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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서 어 목사님 안부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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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랑방 작성일05-10-21 22:22 조회1,65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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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셨습니까?
공동체 식구들에게 문안드립니다.
한주간 동안이지만 잘 지내셨는지요.
주일 예배 드리는 모습을 이곳에서 지켜보며 함께 예배드렸습니다.
참 반가운 마음이었습니다.
목사님을 위시해서 모두의 얼굴을 보고나니 뭐라고 표현을 해야할지 모를 정도로
감사하였습니다.
이곳에 도착한 이후 후배의 도움으로(허우정 전도사 신과 89기: 디아코니아학 박사과정 구두 시험을 앞두고 있습니다.) 집을 구하고 은행계좌만들고 전화신청, 등등 부지런히
다닌 덕에 이젠 보험가입과 비자신청만 남았습니다.
처음 몇일 동안을 시차적응이 되지않아 잠을 제대로 자지 못했지만 토요일부터
어려움 없이 지내고 있습니다.
이번 주일 교회는 독일 개혁교회를 다녀왔습니다.
이곳은 벌써 대강절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대강절과 관련한 안내문을 비치하고 필요한 사람들에게 자유롭게 가져가도록 하더군요. 분주하지 않으면서도 적절한 모습을 보았습니다. 아직 벙어리, 귀먹어리라 독일 교회를
알기에는 어렵지만 조금씩 자료를 모아서 보내드릴 생각입니다.
먹는 것은 잘 먹고있습니다.
유학생들끼리 한달에 한번 정도 모여서 고기를 구워먹으며 향수를 달래는 모습들이
있습니다. 이들을 위해 많은 기도가 필요합니다.
한국에 있을때와 달리 이곳 현지에서의 상황들이 때때로 당혹스럽게 할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부딪쳐서 해결해야할 문제라고 여겨집니다.
철저한 독일인들인긴 하지만 때때로 어처구니없는 일을 벌릴때도 있답니다.
예를 들면 비자처리에 있어서 담당자에 따라 달라지는 일이 생긴답니다.
이곳도 사람 사는 곳임에는 틀림이 없는 듯 합니다.
10월 중순인 이곳의 아침 저녁 기온이 무림리와 비슷합니다.
때문에 날씨 적응에 큰 어려움은 없습니다. 미리 훈련받은 느낌입니다.
떠나오기전 많은 이야기들을 나누지 못했지만 제가 해야할 일이 무엇인가를 잘 알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이른 아침 눈이 뜨집니다.
하던대로 기도를 계속할 수있을 것 같습니다.
함께 기도하는 중에 공동체 식구들 모두의 삶이 넉넉하게 채워지기를 소망합니다.
예배 인도하시는 목사님은 아직도 감기가 떨어지지 않은 듯합니다.
건강 조심하시고 사모님 허리도 빨리 쾌차하기를 빕니다.
부르스 선생님 부부에게 안부전합니다.
이곳 독일로 영문편지 보낼 때 많은 도움을 주셨는데 고마운 분들입니다.
정재훈, 장영미 부부에게 기쁜소식이 있음을 듣고 왔습니다.
당분간 사랑방에 아기울음 소리가 끊이지 않을것 같네요.
모두 모두 평안하시고 언제나 한결같은 마음으로 살아갈 수있으면 좋겠습니다.
밭에 자라고 있는 배추는 괜찮은지 궁금합니다.

어 목사님 메일 = pocheneu@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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