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사랑방 공동체 식구들께.

우리에게 복음을 주시고 그 복음이 세상 끝까지 전해져야 한다는 주님의 명령을 신앙의 사명으로 믿고 실천하며 살아가시는 모든 분들에게 주님의 은혜와 기쁨이 넘치기를 기도 드립니다.

또 저희 싱가폴해양선교회와 부족한 저를 위하여 기도해 주시므로 지난 10년 바다 위에서
살아가는 선원들에게 생명의 복음을 전할 수 있도록 중보 하여 주신 사랑방 공동체 선교동역자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저는 11년 동안 섬겨왔던 싱가폴해양선교회 사역을 마무리하고 주님께서 허락하신 새로운 사역지를 향하여 이곳 싱가폴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눈과 마음에 밟히는 아쉬움이 많지만, 최근 저에게 주어지는 상황의 변화들과 마음에 주신 소명을으로 새로운 사역지인 중국으로 떠나게 되었습니다.
그 동안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선원들을 위하여 기도와 후원을 해주신 분들의 열매가 후임자를 통해서도 많은 열매가 있기를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14년 전 중국의 섬마을 시골 교회와 북한에서 탈출한 북한 청소년들을 도왔던 것이 중국이었으니 중국으로 돌아가는 것이 되겠습니다.
그때 제가 중국에 선교사로 간 것은 ‘중국선교’를 위하여 갔지만 14년이 지난 이번 사역의 부름은 ‘중국선교’가 아닌 ‘선교중국’을 위한 사역자로 가게 되었습니다.

중국선교에서 선교중국으로.
중국의 개혁개방 이후, 지난 10여 년 중국 그리스도인들의 급격한 증가로 현재 중국교회의 성도의 수는 1억3천 만 명이 되었습니다. 이 많은 수의 중국교회의 부흥은 그 원인이 문화혁명의 처참하고 긴 박해 속에서 피어난 열매일 것입니다.(첨부된 동영상 참조)
그러나 중국교회의 급격한 성장으로 수많은 교회 지도자가 필요하게 되었고 지금도 많은 성도들이목자 없는 양처럼 말씀에 갈급해 하고 있습니다.
이에 한 발 더 나아가 중국교회가 스스로 신앙적 사명감이 생기면서 자국인과 타 민족에 대한 선교의 열망이 생기고, 중국 교회가 세계복음화에 기여 할 수 있는, 자 타의 인정과 소망을 가지게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은 선교중국의 시작 단계에서 이 큰 사명을 함께 감당할 선교 동역자가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 되었습니다.
이에 한국 교회는 그 동안 가졌던 중국선교에 대한 열정과 경험을 가지고 중국교회가 중국과 세계선교에 헌신 할 수 있는 선교동반자로서의 새로운 사명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 새로운 선교중국의 소명을 저에게 허락하신 주님께 감사 드리며, 다시 한번 사랑방 공동체의 한 사람으로 교회를 위해 기도하며 이 소명에 순종하려고 합니다.
지금까지 기도와 후원으로 선교에 동역자 되어주셨던 교회와 성도들에게 감사 드리며, 선교중국을 위하여 더욱 기도해 주시기를 간절히 부탁 드립니다.


기도제목
1, 하나님이 보내시는 새로운 선교지에 잘 정착 할 수 있도록.
2, 이미 사역 중에 있는 선교사들과 좋은 협력관계가 이루어 지도록.
3. 중국교회를 잘 이해하고 중국교회를 잘 돕고 섬길 수 있도록.
4. 중국교회의 좋은 지도자들을 만날 수 있도록.
5. 중국 교회와 한국교회가 세계복음화에 동반자가 되는 것에 다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효종 김희정 선교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