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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 신앙인(펌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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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성월순 작성일04-09-30 22:29 조회1,56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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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신앙을 실천하기 전과 후의 신앙상태는 결코 동일하지 않다. 실천하기 이전의 상태란 하나님을 믿는다고는 하지만, 아무래도 분위기가 하나님을 자신의 목적이나 욕구에 맞추려는 의도와 기질이 강하게 반영되는 상태라고 보는것이 바른 해석일 것이다.


그러나 감사신앙을 실천한다는것은 그러한 주관성을 벗어나 하나님의 생각에 내 생각을 맞춰가는 노력이 시작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나에게 하나님을 맞추려는 생각\"과 \"하나님에게 내 생각을 맞추려는 노력\"의 간격이 얼마나 멀리 떨어져있는지는 아마 짐작도 안될 것이다.


이런 간격을 이해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다. 예수님을 믿어 하나님의 놀라운 은총을 입은 몸으로 신앙생활을 하면서도, 많은 사람들이 감사의 기쁨이나 행복감 보다는 불행감을 더 많이 안고 살아간다. 그런데 그 원인을 한번 곰곰히 살펴보라! 그것에는 여러가지 크고 작은 현실적인 원인들이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그러한 원인들이란 범사에 감사할 수 있다면, 결코 불행의 원인이 될 수 없는 그런 것들이다!


그러므로 찬송생활(감사신앙)을 위한 노력이야말로 진리를 향한 순수한 열정이며 노력이다. 이런 노력에 비교한다면, 이전 나의 욕망이나 의욕에 하나님을 맞추려한 생활이란 \"신앙생활\" 이라고 말 할 것도 없는 것이다.

찬송생활 이전의 삶이란 건강하여 부자되고, 자녀 잘되고, 지위와 명성을 얻는 등, 세상적인 인간소원이 이뤄지는 것이 기도제목이고 신앙생활의 목표가 된다. 남을 돕니 구제하니 해도, 그저 미안한 생색내기 정도이지, 근본 의욕과 소망은 모두 자기자신이 부귀영화나 소원성취의 복을 받았으면 하는 생각에 있을 뿐인 것이다.


그러나 비록 실천자가 순수한 뜻을 모두 이해하고 있지는 못하다 할지라도, 감사신앙을 실천하려는 사람은, 쉽지 않은 \"하나님 이해의 여정\"을 시작한 순례자가 된 것이다. 순수한 뜻을 이해하지 못했다 함은, 찬송생활의 실천이 의미하는 바와는 다른 인간적인 기대나 소망으로 찬송생활의 실천을 시작할 수도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나님 이해의 길을 시작한 사람에게 첫번째 과제는 \"나의 기대,소망,의욕,계획\"을 모두 버리고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을,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방식으로,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지점까지 이해하고 실천하려 나아가는 일이 될 것이다.


나의 불완전한 생각과 의욕과 욕망의 불완전한 자아가 포기되지 않으면서 \"범사에 감사\" 할 수 있는 길은 전혀 없다.범사에 감사하는 길은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을, 원하시는 방법으로, 원하시는 지경까지 나아갈 때 비로소 가능하다.

그런데 이렇게 나 아닌 타자(하나님)에게 복종하는 길이 사실 알고보면, 기분 나쁜 강요와 무의미한 희생의 길이 아니고, 더 큰 생명과 복에 이르는 잘되는 길이라는 사실이다. 왜 그러한가? 하나님께서는 존재와 생명의 근원이 되시며, 주님은 자신을 십자가에 못박기까지 우리를 순전히 사랑하신 분이시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것이(십자가 사랑) 인간들로 당신의 생각을 이해하고 따르기를 바라시는, 덜할 수도 더할 수도 없는 하나님의 순수한 심정인 것이다.


하나님께서 인간들이 당신을 이해하기를 원하시는 것은, 당신의 사랑의 목표와 방식과 정도를 이해하는 일이 인간에게 진정한 유익이 된다는 것을 아시기 때문이지, 인간을 무슨 나름대로의 이용가치가 있어서 그리하시는 것은 결코 아니다. 결국 내가 내 복을 움켜쥐려 한 길은 복의 작은 길이고, 주님이 주시려는 복의 길은 복의 대도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미술을 모르는 어린아이가 석고덩이를 만지면, 결국 석고덩이를 망치고 말거나, 무엇 희안하게 찌그러진 졸작을 만들어 낼 것이다. 그러나 미술 전문가가 만지면 훌륭한 작품이 된다. 어찌 전능하신 하나님과 우리 사이를 감히 이런 식으로나마 비교할 수 있겠는가!


내가 나를 사랑한다는 것은 결론적으로 사랑이 아닌 것이다. 그럼 뭔가? 잘해보겠다고 몸부림은 치지만 그냥 스스로를 망치는 과정일 뿐이다.내가 나를 사랑하는 것 보다 주님이 나를 사랑하시는 것이 비교도 할 수 없을 만큼 위대하고 진실한 것이다. 찬송생활의 시작이란 이러한 \"하나님의 사랑\"을 이해하고 따라가려는 작업의 출발을 의미한다.

어린아이가 어릴 때 부모를 대하는 것은 자신의 필요와 욕망의 한계 안에서이다. 그러나 그렇게 생각의 한계가 주관적이고 소극적인 어린아이가 장성하게 되면, 부모의 입장을 이해하게 되고 그들의 바램도 어느정도는 부모를 위한 바램을 갖게 된다. 찬송생활의 시작을 전후한 상태의 의미도 이와 비슷한 뜻이 있다.


감사신앙(찬송생활)의 실천을 아직 시작하지 않은 사람의 삶이란 \"하나님 이해\"를 뒷전으로 하고, 자신의 욕망과 기대와 생각 안에서만 하나님을 생각하고 믿으려하는 사람임을 의미한다.그러나 \"찬송생활(감사신앙)의 실천\" 을 시작한 사람은 이제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을, 하나님의 방식으로,하나님께서 이끄시는 지경까지, 이해의 폭을 넓히는 일을 시작했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그것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주신 하나님의 무한한 사랑을 바르게 이해하고 수용하는 거룩한 작업일 뿐 아니라, 그러한 믿음의 노력을 통해 주께서 주신 은혜를 위축시키지 않는 것이며, 그 은혜를 더욱 풍요하게 만들어, 종국에는 영생과 복을 동시에 풍성하게 누리는, 지극한 은혜와 은총의 길인 것이다.


그 크신 하나님의 사랑을 바르게 이해하지 못하고, 자신의 욕망과 기대와 계획 안에서만 하나님 사랑을 발견하려 하여, 늘 자신의 기대를 채우지 아니하시는 하나님을 원망 불평하며 사는 일이 죄라는 것을 부인할 수 없다면, 감사신앙(찬송생활)의 실천... 아무리 빨리 시작해도 결코 빠르다고 말할 수 없을 것이다.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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