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목을 하고 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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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견호 작성일05-03-03 13:04 조회1,597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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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사진-- 나무를 처리하는 포크레인입니다.
두번째 사진-- 밭가에 흩어진 고라니의 똥입니다. 어지간하면 교회 쪽의 밭으로는 잘 안내려올 뿐 아니라 배설물도 발견하기 힘든데```` 요 며칠 밭가 여기 저기서 고라니의 배설물을 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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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산 나무를 베고 나니```` 참으로``` 속이 상하네요````만,
사람마다``` 느낌은 다르겠지요```.
아침저녁으로 온 산으로``` 동물 사진을 찍겠다고``` 돌아다녔던 저로서는``` 또 다른``` 속상함이```` 아주``` 심하게```` 밀려옵니다.
이 사진들을 찍겠다고 뒷산에 올라가보니```
고라니 한 녀석이 달아나더군요.
뒷산은 고라니들의 은신처였습니다.
낮에는 덤불에서 쉬고 밤에는 어슬렁 거리며 돌아다녔죠```. 헌데 은신처가 사라지니``` 이 놈들이 아주 곤혹스러워하며 방황을 하네요``.
어지간하면 낮에는 잘 안움직이는데````. 요 며칠 낮에도 자주 자주 여러마리가 보여지네요```.
갈 곳이 없어지니, 쉴 곳이 없어지니``` 자꾸만``` 제 터로 돌아오는 모양입니다.
사진을 찎는 동안에도``` 포크레인은 작업을 하고 있었고``` 환한 햇볕이 사방을 비추고 있는데 커다란 고라니 한놈이``` 제 눈앞에서 폴짝 뛰어서는``` 능선을 넘어가더군요```.
베어진 벌목현장을 어슬렁 거리며``` 낯설어하는 고라니들을 봐야하는``` 저로서는``` 참으로``` 마음이 뭉게지는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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