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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쉬(윤연섭집사)에서 온 편지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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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태일 작성일05-02-01 00:20 조회1,61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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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에서 소식 드립니다.

한국에서의 춥다는 소식이 현실로 다가오지 않지만 이곳에서 느끼는 추위는 늦가을의 날씨처럼 옷을 껴입어야 되는 수고로움이 있습니다. 현지인들은 더운 여름을 나기 위하여 통풍이 잘 되게 만든 집에서 얇은 이불을 가지고 이 나라의 겨울을 난다는 것은 너무도 힘든 일일 것입니다. 특히 외부기온의 변화에 약한 아기들은 감기를 이기느라 고통스러운 시간을 인내해야 할 것입니다.

의정부에 있는 의암교회 단기 선교팀이 다녀갔습니다.
가난한 농촌의 현실을 보고, 우리 농업사역현장의 모습을 보면서 많은 도전을 받았다고 합니다. 이국땅에서 잘 자라고 있는 옥수수 밭을 보고, 사람 키보다 큰 아욱, 들깨를 보면서 놀라는 모습들을 봅니다. 우리나라의 모든 채소들이 재배되는 이곳은 한국의 농촌을 옮겨 놓은 듯한 모습이라고들 말 합니다. 다만, 바나나 나무라든가, 파파야, 구아바, 망고나무, 야자수 나무들의 이국적인 풍경을 연출할 뿐입니다.

같이 일하는 현지인들 속에서 하나님의 사람으로 어떻게 섦길까 기도하며 방법들을 찾고 있습니다. 작년 12월30일에는 동네에 사는 과부와 고아와 극도로 가난한 사람들을 200명가량 초청하는 잔치를 베풀려고 계획을 세웠는데 400명 이상이 모여서 사랑의 음식을 나누었습니다. 넉넉히 채우시는 하나님께서 부족함이 없도록 이런 모양 저런 모양으로 섬기게 하셨습니다.

우리와 같이 예배드리는 현지인 스텝들의 교회에서 “챠도르”라는 방한숄을 공급할 계획인데 밤에 몰래 가장 가난한 자들에게 전하여 줄 계획입니다.
사랑방교회처럼 선교와 나눔의 현장이 이곳에서 왕성하게 풍성하세 펼쳐질 수 있기를 기도 합니다. 늘 기도해 주시며, 선교에 동참 하시는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리며 다시 뵈올 날을 기대합니다. 주님의 은혜 가운데 평안을 누리시기를 간구 합니다.

2005.1.28 발글라데시 묵따가차에서 윤연섭, 이양숙 드림.

ps. 이 나라의 수도, 아니면 대도시에서 이메일을 보내고, 체크해야 하는데 시간이 허락되지를 않고, 너무도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 때문에 보낼 수가 없음을 양해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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