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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체는 위계가 아니라 관계이다 - '공동체 제자도'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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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진웅용 작성일21-07-03 23:32 조회322회 댓글0건

본문

부르더호프(직역하자면, 형제들)는 독일에서 시작되어 영국, 미국 등으로 퍼져간 기독교 공동체입니다. 이 책은 부르더호프 설립자의 아들인 하인리히의 말을 엮은 것입니다. 공동체는 수직적 '위계'가 아니라 평등한 '관계'로 살아간다는 뜻으로 읽고 싶습니다.   



<밑줄>

진정한 리더십은 섬김입니다. 이것을 악용하여 힘을 행사하는 건 끔찍한 일입니다. 그런 리더십의 남용이 교회 공동체에 특히 악한 일입니다. 형제자매라면 자발적으로 신뢰하며 마음을 열어 자신을 내어 주기 때문입니다. 독재국가라면 사람들은 더 큰 권력에 굽힐지도 모릅니다. 비록 그들의 영혼이 그 권력이 악한 것을 알고 싫어하더라고 말입니다. 그러나 지도자를 신뢰하는 형제들의 공동체에서 리더십을 악용하는 사람은 영혼의 살인자와 다를 바 없습니다.

 

교회 지도자들은 권위를 말할 때, 그 권위는 사람들을 지배하는 게 아님을 분명하게 해야 합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권위를 주셨지만, 사람들을 지배하는 권위가 아니라 영혼을 돌보는 권위를 주셨습니다. 교회를 이끌라고 세워진 우리는 사람을 지배하는 권위를 받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너무 쉽게 잊혀집니다. 끊임없이 겸손을 추구해야 합니다.

 

말씀의 종(목사)은 혹여 잘못된 것을 가르치고 교회를 억압할 위험을 안고 있습니다. 모든 말씀의 종이 복음을 왜곡시키거나 바꿔치지 않고 늘 새롭게 교회에 전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책임 있는 위치에서 자신의 권위로 형제자매를 부하처럼 다룰 때 얼마나 큰 상처를 줄 수 있는지 믿을 수 없을 정도입니다. 말씀의 종이 우두머리 행세를 하면 용기가 있어야 항의하거나 특별할 조치를 취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모두가 그런 용기를 갖기 바랍니다. 예수님만이, 어느 누구도 아닌 예수님만이 우리의 주인이며 우리는 모두 형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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