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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하이킹을 다녀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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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다원 작성일07-08-25 01:05 조회1,739회 댓글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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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두려웠다. 자전거여행을 두번씩이나하다니...다리에 무리도 그렇지만 마음적으로도 조금 부담이 됬다. 하지만 처음 자전거여행은 내가 형이니까 리드하면서 가야하는 입장이었지만 이번엔 내가 따라가는 입장이 되어서 조금은 편안할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나는 선생님을 따라가면서 내가 리드할때 불편했던것들... 최대한 노력하면서 선생님에게 거슬리지?않게 갔다. 사실 내가 리드할때 거슬리던?일이 많아서일까..(나랑 갔던사람들 찔리지!ㅋㅋ) 그러나 내가 리드할때 따라오는 사람에게 왜이렇게 하지 않는거지? 빨리못할까? 하고 생각을 하곤했었다. 내가 따라가는 입장이 되어보니 이해할 수 있게되었다. 나는 내생각만하고 무리하게 이끌어 가고 있었던 것이다. 이 문제는 참 중요한것 같다. 내가 저사람에 입장이 되어보지 않고서는 모른다. 저사람이 얼마나 힘들고 괴로울지를 말이다. 내가 좀더 상대방을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도와주고 기다려주었다면 더 즐겁고 편한 여행이 되었을텐데 말이다.(미안해요 여러분) 이렇게 입장이 달라지면... 이기적이었던 나를 볼 수 있게되어 부끄럽지만 또한 기쁘다. 이 경험이 내 삶에 배었으면 좋겠다. 다른사람을 이해하고 기다려주고 화나더라도 참고 생각해보고,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해보고, 한다면 여행이 나에게 가져온 성장과 발전을 보여줄수 있지않을까.

감사하게도, 도착한날까지는 비가왔는데 출발하는 다음날부터는 해가쩅쩅, 감사하기도 했다만 가끔은 비가 오길 바랬다. 정말 폭염주위보가 내린 이 날씨에 자전거를 타고, 거리를 누비고있는 나를 보면서,, \"이걸 왜하는 걸까\" 하고 생각했다. 이생각은, 1학년떄부터 자전거여행, 도보여행, 하면서 왜할까, 다음부턴 하지말아야지 하면서 나는 또 여행을 하고있다. 쨍쨍한 해덕분에, 사람들이 돈주고 해수욕장에서 태운다는 그것을 무료로 아주 화끈하게 태우고왔다. 사실 날씨 때문에 화도 많이나고 짜증도 많이났었다. 나의 짜증, 불평 불만, 다들어 주신 윤영균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제주도는 하이킹이란 것이 매우 발달되있는 곳같았다. 하루마다 몇십명이 출발을 하곤한다. 제주도 전체가 자전거 전용도로가 있어서 자전거 타는 사람들한테는 안전하고 좋은 것 같다. 가다보면, 하이킹 하는 사람들도 많이 만나게된다. 그럼 자연스레 지나치면서도 이말을 꼭한다 \"안녕하세요~\" \"수고하세요~\" 힘이나게하고, 기분이 좋게하는 말들이다. 간단하면서도, 힘이 된다는 것이 놀랍다. 제주도 분들이 보면, 아는사람이냐고 묻기까지하셨다. 그러자 다른분이 대답하셨다. \"같은 여행하는 사람이잔아요, 통하는게 있어요\" 라고말이다. 모르는 사람끼리도, 이렇게 통하는게 있다면서 인사를 하고 그인사에 힘을 얻곤한다. 그러나 나는 일상적인 삶에서... 누군가에게 간단하지만, 기분을 좋게만드는 인사를 했었나? 하고 생각해본다. 아는 사람인데도 말이다. 우리는 가끔씩 인사하지 않는다. 아니까 괜찬겠지, 하고 말이다. 나는 그의견에 반대한다. 누군가가 그랬다. \' 친하면 친할수록 예의를 지켜야 한다\'라고 그말이 지금 이상황과 비슷한예인거 같다. 인사는 상대방의 기분을 좋게만든다. ^ ^ 내가 다시한번 느꼈다. 천상병시인의 \'소풍\'에선 인생이 소풍이라고 말한다. 우린 이 세상에 여행온거니까, 우리 서로 통하는게 있으니까 인사하면서 지내자구요!^ㅡ^ 아.......이말 괜찬을것 같다. \' 샬롬 \'


정말, 제주도는 아름다웠다. 하늘이 정말 아름다웠다. 하늘과,,,구름이....구름과...바다가..정말 아름다웠다. 정말 많은걸 보고 느끼고 체험하고 온것같다. 바라기는 여행에 흔적을 내마음에 담기위해 마음이 좀 넓어졌으면 좋겠다. 이런마음으로, 다른사람을 이해하고 배려하고 품어줄수있는 넓은 사람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댓글목록

채지환님의 댓글

채지환 작성일

허허... 수고 많았어

정혜정님의 댓글

정혜정 작성일

네가 본 하늘, 구름, 바다, 사람들의 미소 다 복사해서 저장하고 싶다. 힘들 때 열어 볼 수 있게 말이야. 귀한 경험 엿보게 해줘서 고마워!

강집사님님의 댓글

강집사님 작성일

넘 멋진 다원...네6가 바라듯 넓마음품은사람으로자랄것으로 기대해... 나도 여행이  그리워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