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갈 내고향.
페이지 정보
작성자 윤연섭 작성일08-07-25 10:32 조회1,835회 댓글1건관련링크
본문
돌아갈 내 고향
요사이 몸무게가 늘어난다. 운동 부족이다. 그러면서도 자신을 채근한다.
나는 내 몸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는 사람인가? 부끄럽기도 하다.
가끔 딸아이가 이런 말을 한다. “내가 제일 싫어하는 것이 있다고 그것은 목사들하고 선교사들이 배 나오는 것이라고,,,, ”
주위 분들이 자주하는 말이다. “방글라데시에 가면 빠질 텐데 무슨 걱정을 하냐고.”
그러나 걱정이 된다. 그래서 아내와 자주 걷는다. 좋은 말동무를 하면서 묵따가차의 미래에 대하여 이야기를 나눈다.
언제쯤 돌아오는 것이 좋겠는가? 돌아가서 어떤 일부터 해야 될 것인가?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우리가 나그네 인생인 것을 잊고 살고 있다. 벌써 50이상을 살았으니
이 세상에 살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 건강검진을 받으면서 내시경 검사를 한 다음에 의사가 한 말이 기억에서 사라지지 않는다. “위에서 십이지장으로 내려가는 부위에 약간의 염증 증세가 있는데 50년을 쓴 것으로 봐서는 깨끗한 편입니다.”
그렇다. 50년 이상을 썼어도 문제가 거의 없으니 주님의 은혜가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우리에게는 아니 주님을 믿는 사람들에게는 돌아갈 본향이 있다.
이시간도 그 본향을 향하여 한걸음씩 나아가고 있는 것이다. 이제 두주 후에는 방글라데시로 돌아갈 것이다. 처음에 방글라데시로 갈 때에는 ‘5년만 가난한 사람들에게 농사 기술을 가르쳐주며 주님의 나라를 선포하리라’ 고 기도했는데 6년이 지나가고 있다.
이 글을 쓰면서 작년 8월부터 목이 아프기 시작을 한 것을 생각하니 그때가 5년이었다는 생각에 미치게 되었다.
장모님이 하시는 말씀 “5년이 됐는데 왜 안 들어오나?” 그때에 이런 대답을 하였다.
‘할 일을 다 하고 주님이 들어가라고 하면 들어오겠습니다.’라고.
사실 우리는 주님께서 직접적으로 말씀하시지 않기 때문에 즉각 대답을 할 수가 없다.
주님의 뜻이 어디에 있는가? 조용히 기도 하면서 우리와 동행하시는 주님의 음성을 듣고 싶다. 한국에서의 생활이 참으로 길었다. 이런 충분한 휴식을 주신 모든 분들과 하나님께 감사를 드린다. 한편으로는 묵따가차의 모든 일들이 궁금해진다. 직원 중에 막내가 결혼을 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늘 푸른 사랑방 방문 팀이 와서 빨간 진흙으로 객토를 한 비닐하우스에서는 채소가 잘 자란다고 한다.
어느 주일날 설교 말씀 중에 가라지와 밀을 그냥 두라는 메시지에 깊은 깨달음이 있었다.
그것은 내가 가라지를 뽑아 버리려고 힘을 썼던 것이 잘못된 일이라는 것을 알게 된 소중한 시간이었다. 그 가라지들과 함께 하는 것이 하늘나라라는 것을 말씀을 그렇게 많이 읽었지만 지금까지 깨닫지 못하고 있었다. 동네사람들 중에도 가라지가 있고 우리 농장 안에도 가라지가 있고 내 마음속에도 뽑아 버려야할 가라지가 너무 많다.
가라지들을 가슴에 품고 보듬는 훈련을 더 해야겠다.
나의 사랑하는 동네 사람들과의 만찬도 준비를 해야겠다. 그들을 자주 만나고, 식사를 하고, 대화를 나누는 것, 그들의 아픔이 나의 아픔이 될 때에야 진정으로 그들을 사랑한다고 이야기를 할 수가 있다고 생각을 한다.
그래서 사역자들은 현장에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돌아갈 고향 같은 묵따가차의 전경이 눈앞에 들어온다.
요사이 몸무게가 늘어난다. 운동 부족이다. 그러면서도 자신을 채근한다.
나는 내 몸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는 사람인가? 부끄럽기도 하다.
가끔 딸아이가 이런 말을 한다. “내가 제일 싫어하는 것이 있다고 그것은 목사들하고 선교사들이 배 나오는 것이라고,,,, ”
주위 분들이 자주하는 말이다. “방글라데시에 가면 빠질 텐데 무슨 걱정을 하냐고.”
그러나 걱정이 된다. 그래서 아내와 자주 걷는다. 좋은 말동무를 하면서 묵따가차의 미래에 대하여 이야기를 나눈다.
언제쯤 돌아오는 것이 좋겠는가? 돌아가서 어떤 일부터 해야 될 것인가?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우리가 나그네 인생인 것을 잊고 살고 있다. 벌써 50이상을 살았으니
이 세상에 살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 건강검진을 받으면서 내시경 검사를 한 다음에 의사가 한 말이 기억에서 사라지지 않는다. “위에서 십이지장으로 내려가는 부위에 약간의 염증 증세가 있는데 50년을 쓴 것으로 봐서는 깨끗한 편입니다.”
그렇다. 50년 이상을 썼어도 문제가 거의 없으니 주님의 은혜가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우리에게는 아니 주님을 믿는 사람들에게는 돌아갈 본향이 있다.
이시간도 그 본향을 향하여 한걸음씩 나아가고 있는 것이다. 이제 두주 후에는 방글라데시로 돌아갈 것이다. 처음에 방글라데시로 갈 때에는 ‘5년만 가난한 사람들에게 농사 기술을 가르쳐주며 주님의 나라를 선포하리라’ 고 기도했는데 6년이 지나가고 있다.
이 글을 쓰면서 작년 8월부터 목이 아프기 시작을 한 것을 생각하니 그때가 5년이었다는 생각에 미치게 되었다.
장모님이 하시는 말씀 “5년이 됐는데 왜 안 들어오나?” 그때에 이런 대답을 하였다.
‘할 일을 다 하고 주님이 들어가라고 하면 들어오겠습니다.’라고.
사실 우리는 주님께서 직접적으로 말씀하시지 않기 때문에 즉각 대답을 할 수가 없다.
주님의 뜻이 어디에 있는가? 조용히 기도 하면서 우리와 동행하시는 주님의 음성을 듣고 싶다. 한국에서의 생활이 참으로 길었다. 이런 충분한 휴식을 주신 모든 분들과 하나님께 감사를 드린다. 한편으로는 묵따가차의 모든 일들이 궁금해진다. 직원 중에 막내가 결혼을 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늘 푸른 사랑방 방문 팀이 와서 빨간 진흙으로 객토를 한 비닐하우스에서는 채소가 잘 자란다고 한다.
어느 주일날 설교 말씀 중에 가라지와 밀을 그냥 두라는 메시지에 깊은 깨달음이 있었다.
그것은 내가 가라지를 뽑아 버리려고 힘을 썼던 것이 잘못된 일이라는 것을 알게 된 소중한 시간이었다. 그 가라지들과 함께 하는 것이 하늘나라라는 것을 말씀을 그렇게 많이 읽었지만 지금까지 깨닫지 못하고 있었다. 동네사람들 중에도 가라지가 있고 우리 농장 안에도 가라지가 있고 내 마음속에도 뽑아 버려야할 가라지가 너무 많다.
가라지들을 가슴에 품고 보듬는 훈련을 더 해야겠다.
나의 사랑하는 동네 사람들과의 만찬도 준비를 해야겠다. 그들을 자주 만나고, 식사를 하고, 대화를 나누는 것, 그들의 아픔이 나의 아픔이 될 때에야 진정으로 그들을 사랑한다고 이야기를 할 수가 있다고 생각을 한다.
그래서 사역자들은 현장에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돌아갈 고향 같은 묵따가차의 전경이 눈앞에 들어온다.
댓글목록
김한규님의 댓글
김한규 작성일
목이 아프셨던 것은 아마 새로운 5년을 위한 휴식시간을 제공하신 것이라 사료됩니다.
윤연섭선교사님은 선택받은 삶을 살고 계신것 같습니다.
짧은 인생 편안하면 얼마나 편안하겠습니까?힘들고 고되시더라도 상 받을 때는 누구보다 큰 기쁨을
얻으실 것이라 확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