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18 멋쟁이학교 소식

강렬한 햇빛과 더위가 함께했던 여름방학도 저물었습니다. 멋쟁이학교는 여느 때와 같이, 2학기를 지리산 개강여행으로 시작합니다. 도보여행과는 또 다른 육체적으로 힘든 여행입니다. 많은 불편과 예상치 못한 일들이 기다리고 있지요. 작년만 해도 비가 많이 와서 도중에 하산을 해야만 했었습니다. 그 같은 고생의 기억은 모두의 기억에 강하게 자리잡아서, 지금도 종종 멋쟁이들은 그 때의 이야기를 하곤 합니다. 그런 만큼 학기의 시작이 힘겨움을 함께 감당하는 여행이 되는 것은, 도리어 서로의 결속을 강하게 만들어주게 됩니다. 후배의 짐을 들어주는 선배, 손을 잡고 걸어주는 친구, 문제가 생겼을 때 들어주고 함께 해결하는 광경들이 이번에도 있으리라고 믿습니다. 그렇다면 분명 2학기도 좋은 시작을 하게 되겠지요. 이번에도 비 소식이 있는데, 안전히 다녀올 수 있도록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