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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갈전을 다녀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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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종곤 작성일04-09-20 22:50 조회1,74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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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그린 화가, 세갈전을 보고 와서.>

체험학습으로 색체의 마술사 ‘샤갈’전을 보고 왔다. 난 지금까지 미술관에 대해선, 요만큼의 흥미도 못하고 있던 터여서 그저 그림만 보러 갔다. 하지만 이번에는 약간은 달랐던 것 같다. 아니, 확실히 달라졌다. 많이 성숙해져서 인지, 이젠 그림을 이해해보려 하고, 내가 그림 속으로 들어가 보려고 하였다. 물론, 힘들었지만.
이번 샤갈전은 크게 7가지 테마로 나누어져 있다. 그래서 나 같은 초보자도 좀 더 쉽게 다가갈 수 있었던 것 같다.
샤갈의 작품은 이 샤갈의 방대한 자서전인 듯 하다. 그림은 그저 그림인 줄로만 알고 있었는데, 이번엔 뭔가 많이 달랐다. 화가의 뜻이라고 해야 하나? 신념? 하여튼 눈으로는 확인할 수 없지만, 마음으로 확인할 수 있는 무언가가 있었다.
샤갈은 삶의 기쁨을 전하길 원했다. 물론 가끔은, 그 기쁨 뒤의 암울함도 보였다. 항상 좋을 수만은 없는 법이니까!
“나의 작품은 내 추억들이다.”라는 샤갈의 말이 내 머리 속에서 떠나질 않는다. 그저 자신의 직업이 화가여서 그린 것이 아니라, 즐겼던 것 같다. 때론 힘들었던 잊고 싶은 추억도 있었겠지만, 왠지 모르게 다가온다. 이게 바로 예술의 맛이 아닐까! 나의 마음과 생각, 웃음, 화남, 사랑... 모든 걸 담고 있는 한 추억의 덩어리가 예술이 아닐까. 하고 생각해 본다.
샤갈~! 그 종이 한 장위에 그의 모든 세계를 표현하고 있었다. 내가 알아낼 수 있는 부분에서부터 내가 알아낼 수 없는 부분들까지도. 사랑을 사랑했고, 그의 예술이 사랑으로 승화되기를 원했던 샤갈의 한마디 한마디들이 내 가슴속에 너무나도 와 닿는다.
“우리 인생에서 삶과 예술에 의미를 주는 단 하나의 색은 바로 사랑의 색깔이다.”
“예술에 대한 사랑은 삶의 불길 그 자체이다.”
나도 샤갈처럼 내가 일하는 그 분야에서 최고의 멋쟁이가 되어 보이고 싶다.
나만의 세계를 만들어 보이고 싶다. 남들이 걷는 그 길을 따라 걷는 게 아닌, 나만의 길을 걸어보고 싶다. 때로는 외로울 때도 있겠고, 힘들 때도 있겠지만. 결승점을 향해 신나게 달려보고 싶다. 미술에 대해 새로운 관심을 갖게 하는 좋은 계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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