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보여행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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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리나 작성일05-05-16 19:28 조회1,478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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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어김없이 도보여행을 갔다. 새로 들어온 1학년들에게는 무서웠을수도 힘들었을수도 새로웠을수도 있었을 것이다. 나는 이번이 세번째 도보여행인데 그래도 많은 긴장을 했다. 예전 도보여행은 힘들긴 했어도 부담은 되지 않았는데 이번에는 부담을 많이 갖고 있었다. 왜냐하면 나의 행동 하나하나가 동생들에게 많은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나는 여행 가기 전부터 몸이 좋지 않아서 오히려 동생들에게 의지를 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부담이 되었던 것 같다. 그래서 나는 정말 열심히 걸었다. 가끔 짜증이 나고 힘들어서 포기하고 싶을 때도 다른 사람들도 분명히 똑같이 힘들꺼라고 생각하면서 걸었다. 이번 도보여행은 그냥 감사하기만 한 여행이 되었다. 나를 걱정해준 사람들.. 양보하고 도와준 사람들.. 내가 걸을 수 있게 용기를 준 사람들.. 그리고 열심히 걸어준 나..
또 나 자신에 대해 좀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었다. 예전 도보여행에는 많은 생각들을 했지만 내가 한계에 부딪히면 어떤 모습일지는 보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에는 물집에 신경을 쓰느라고 생각은 많이 못 했지만 순간순간 나오는 나의 모습들에 놀라곤 했다.
그리고 평소에 몰랐던 것들을 많이 보게 되었다. 여러면에서..
그런 것들에 신경을 쓰다보니까 나의 감정을 좀 조절할 수 있게 된 것 같다. 순간순간 나의 모습들을 보기 때문에 순간순간 제어할 수 있었다. 나는 나에 대해서 잘 모른다. 그런데 이번 도보여행은 그런 기회를 만들어 준 것 같아서 너무 감사하다.
하여튼 다른 도보여행보다 아픈 사람도 많았고 그랬지만 모두들 정말 잘 걸은 것 같다.
서로서로 예전과는 다른 모습들을 보여주면서 서로 참고 의지하고 기대고 하면서 무사히 마친 도보여행이었던 것 같다. 그 당시에는 힘들었지만 그래도 걷고 나면 깊어진 관계를 정말 잘 느낄 수 있는 여행이다.
또 나 자신에 대해 좀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었다. 예전 도보여행에는 많은 생각들을 했지만 내가 한계에 부딪히면 어떤 모습일지는 보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에는 물집에 신경을 쓰느라고 생각은 많이 못 했지만 순간순간 나오는 나의 모습들에 놀라곤 했다.
그리고 평소에 몰랐던 것들을 많이 보게 되었다. 여러면에서..
그런 것들에 신경을 쓰다보니까 나의 감정을 좀 조절할 수 있게 된 것 같다. 순간순간 나의 모습들을 보기 때문에 순간순간 제어할 수 있었다. 나는 나에 대해서 잘 모른다. 그런데 이번 도보여행은 그런 기회를 만들어 준 것 같아서 너무 감사하다.
하여튼 다른 도보여행보다 아픈 사람도 많았고 그랬지만 모두들 정말 잘 걸은 것 같다.
서로서로 예전과는 다른 모습들을 보여주면서 서로 참고 의지하고 기대고 하면서 무사히 마친 도보여행이었던 것 같다. 그 당시에는 힘들었지만 그래도 걷고 나면 깊어진 관계를 정말 잘 느낄 수 있는 여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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