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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후기 ! 그냥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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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지혜 작성일05-06-18 23:24 조회1,483회 댓글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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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여행일기
2005. 6.14~16

버스에서 내려 본 풍경은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다. 주님이 만드신 바다와 그리고 갯벌. 그리고 나를 스치고 지나가는 바람. 나는 이 여행이 주님이 나에게 주신 최고의 시간 이였음을 기억한다.
<첫 날>
우리는 차가 없었기에 지하철과 버스를 이용해 강화도에 가야 했다. (출발 전에 눈앞이 깜깜해 보였던 것은 무엇 때문이었을까? -_-;;) 하지만 주님의 인도하심과 보호로 첫 목적지인 강화도역사박물관에 잘 도착할 수 있었다. 박물관에 있던 유물을 보면서 나는 깨달았다. 이 모든 사실들이 내가 초등학교 시절, 머리를 감싸며 외웠던 사회라는 걸!(그 때 보니 너무 쉬어보였다. -_-^ ) 역사박물관을 보면서 강화도는 이런 역사를 지니고 있구나 하는 걸 알았고 또 한 번 사회공부를 하고 왔다. ^^;;
또 한 번 버스를 타고 우리는 우리가 놀아야 할 갯벌에 도착했다. 우리가 버스 정류장 옆에서 기다리고 있을 동안 선생님 두 분은 숙소를 정하고 오셨고 우리는 숙소에 가서 짐을 정리하고 저녁을 준비했다.
그 날 저녁, 맛있게 된 밥과 반찬들은 한 마디로 꿀맛 이었다!
저녁식사를 한 뒤 피곤했던 우리는 금세 잠이 들었다.
<둘째 날>
아침에 눈을 떴을 땐 8시! 정말 오래 잤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늘 아침은 내가 당번인지라 서둘러 이부자리를 치우고 아침 준비를 했다. 아침을 먹고 성서일기를 한 뒤 마니산으로 출발했다.
버스를 타고 도착한 곳은 마니산으로 들어가는 입구였다. 모두가 열심히 걷기 시작했다. 오르막길을 걷고 걸어서 중간지점쯤인 정수사에 도착했을 땐 우리가 생각지도 못했던 사실이 써있었다. 우리가 가려했던 참성단은 2004년.8.31부터 강화도 축제나 성수기가 아니면 들어갈 수 없게 통제 돼 있다는 것이다!! 할 수 없이 참성단에는 가지 않고 조금만 더 올라가기로 했다. 그 지점까지 올라가 강화도의 전경을 감상하고 왔다.
힘겹게 마니산을 다녀온 뒤, 버스를 기다리며 품바와 이중모션을 할 때는 정말 재밌었다. 그리고 숙소로 돌아와 점심을 먹은 뒤, 옷을 갈아입고 갯벌로 출발!
갯벌에서 너무 재밌게 놀았다! 처음에는 옷 안 적시기 위해 조심조심 들어갔는데 민정이의 반격으로 진흙이 묻자 할 수 없이 뛰었다. (모두가 뛰었고 얼굴과 몸은 어느 새 알아볼 수 없을 정도였다.) 또 다시
남자들과의 한 판 전쟁이 시작되고 그렇게 몇 시간 뒤 우리 모두는 머드를 온 몸에 칠하게 되었다.(전신 머드팩) 얼마나 재밌고 즐거운 시간이었는지 모른다.
(나중에 씻을 때가 힘들었지만..)그 뒤 나가서 해물 칼국수를 먹고 하루를 마무리했다! 나중에 어두운 밤에 불꽃놀이도 하고, 선생님들이 잘 논다고 레크레이션 시간도 주셔서 1~2학년끼리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하지만 역시 노는 것도 피곤한 걸까. 힘들고 졸려 혼났다!
<셋째 날>
다들 몸이 피곤했는지 움직임이 느리다. 어쨌든 간에 아침식사를 하고 성서일기 한 뒤 운동을 하기 위해 나갔다.
그 날은 왜 이리도 햇빛이 쨍 하던지. 온 몸이 땀이었다. 처음엔 모두가 하기 싫어 몸을 배배 꼬며 했지만 점점 승부욕이 붙어 재밌고 즐거운 운동을 하게 되었다. 나중에 우리가 묵는 민박 아래 있는 횟집 옆에서 피구하다가 횟집형광등 하나 깼지만 말이다. (사고 한 번 치고..--;;)
그 뒤 맛있는 점심을 먹은 뒤 학교로 다시 고~!
학교에서 피드백을 마무리로 여행을 끝냈다!
처음 1~2학년 여행 간다고 했을 때, 나는 뭐 그저 그랬었던 것 같다.
1~2학년끼리 가는 데 재미있기나 할까? 잘 놀기나 할까? 하는 생각이 들었고, 그저 단순히 걱정만 했었다.
그러나 내 예상과 걱정은 주님 앞에서 산산조각, 아니 완전히 사라져버렸다!
매 순간마다 주님께서 지켜주셨고, 일정들마다 힘을 주시고 즐겁게 하셨다. 또한 1~2학년끼리만 있어도, 잘 해낼 수 있다는 걸 내게 보여주셨다. (아직 서로 다 맞지는 않지만 맞추려는 과정에서 서로를 이해하려 하고 도와주려하는 모습을, 웃으며 즐기며 잘 노는 모습을 보여주셨다)
·이 여행에서 내가 또 하나 본 것은 주님이 주신 시간이라는 것이다.
눈으로 자연을 보고 느끼고 그 자연을 놀이터 삼아 놀며... 여행하며 1~2학년이 함께 했던 시간은 나에게 너무나 귀한 추억과 선물이 되었다. 주님이 나에게 시간을 주지 않으셨다면 나는 과연 이 세상에 존재하고, 멋쟁이에 들어올 수 있었을까?? 멋쟁이에 들어올 수 있도록 인도하신 하나님께 또 한 번 감사드리고, 내게 이런 길을 주신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 나를 사랑하신다는 그 이유만으로 내게 모든 걸 주신 하나님. 그 속에서 잘 익어가기만 하면 되는 나. 이 여행에서 얻은 에너지와 깨달음으로 주님 안에서 다시 힘내어 보려한다
우리가 강화도 여행 출발할 때부터 끝나는 순간까지 하나님이 지켜주신 것에 대해 감사하고, 너무나 좋은 시간과 날씨, 사람들을 주신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 이 여행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이 글을 마친다.

댓글목록

장영미님의 댓글

장영미 작성일

선생님도 늘 지켜주신 하나님께 정말 정말 감사했단다. 지혜 식사당번도 잘 하고 너무 좋았어. 담에도 잘~~~~놀다오자꾸나

강지혜님의 댓글

강지혜 작성일

오호호~~찌혜!! 다시 한번 더 강화도로!!! 감사함으로 드리는 지혜의 마음 하나님께서 정말 기뻐하실꼬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