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의 놀라움

열린수업을 통해서 한글에 대한 두가지 영상을 봤다. \'한글, 소리를 보이다.\'와 \'한글, 위대한 문자의 탄생\'이라는 것을 봤는데 한글이 귀하게 여겨졌던 때에 태어나지도 않았고, 한글날이 공휴일로 여겨졌던 때를 잘 살아보지 않았던 나와 우리들에게 참 많은 지식과 도움을 전달해준 것 같다.
먼저 첫번째 봤던 영상에서는 한글을 만든 세종을 비롯하여 칠코틴족의 언어를 만든 국응도 박사와 비져블스피치를 만든 벨, 이 세사람을 중심으로한 얘기가 나왔었다. 그리고 두번째 봤던 영상에서는 조선시대 세종 때에 어떻게 한글이 만들어 졌으며 어떤 원리와 무엇을 목적으로 한글이 만들어졌는지 구체적이게 나와있었다.
이 중에서 나는 먼저 봤었던 것도 있었는데 국어수업을 통해서 국어의 역사를 배우면서 보니까 더 자세히 볼 수 있었고 또 다른 생각을 할 수 있었다. 첫번째 영상을 보고나서 느낄 수 있었던 것은 먼저 언어와 문자가 나라와 그 문화, 국민들에게 얼마나 큰 영향을 주는지 알 수 있었다. 언어가 없다는 것은 그 나라의 문화, 국민의식이 없다는 것을 의미했다. 때문에 아주 우수한 언어를 사용하는 내가 자랑스러웠고 또 하나님께 감사했다.
두 번째 영상을 통해서는 세종대왕을 비롯한 우리의 선조들이 얼마나 열심히 한글을 만들었으며 국민을 위해 얼마나 편리하고 실용적이게 만들었는지 생각할 수 있었다. 또한 그 원리도 아주 과학적이고 체계적이었는데 그 시대에 이런 역사적인 발명품을 만들어냈다는 그 자체부터가 신기하였다.
이번 열린수업시간을 통해 많은 멋쟁이들이 선조들의 수많은 노력을 무시하고 우리들 마음대로 인터넷용어와 유행어를 사용하는 것을 부끄러워 하였다. 하지만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이것도 국어수업을 통해 느낀 것이지만 우리 한글은 이미 수많은 변화가 이루어진 상태이기 때문이다. 만약 우리가 한글이 만들어졌던 그 시대의 글을 읽는다면 우리는 그 글을 제대로 읽지도 못할 뿐만 아니라 의미와 뜻은 전혀 알지 못할 것이다. 간단하게 말해서 그 시대의 한글과 지금의 한글이 다르기 때문이다.
그 예로 지금 우리는 무엇을 강조할때 \'더욱\'이라는 말을 쓴다. \'더욱\'을 이렇게 쓰는 것은 음성모음인 ㅓ가 나왔기 때문에 같은 음성모음인 ㅗ가 나와야하기 때문이다. 이런 현상을 모음조화라고 한다. 하지만 옛날에는 모음조화가 이루어지지 않아서 \'더옥\'이라고 사용되기도 하였다. 그리고 ᆞ, ᇫ가 사라진 것과 \'있읍니다.\'가 \'있습니다.\'로 바뀐 것 등 이러한 것들이 우리말의 변화를 알 수 있는 것들이다.
이렇게 우리말은 계속해서 바뀌어져 왔기 때문에 인터넷용어와 유행어를 쓴다고 나쁘게 생각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것들도 변화의 한 과정이기 때문이다. 다만 우리는 선조들이 한글을 만들기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하였으며 한글이 얼마나 위대한 작품인지 알아야 할 것이다. 그리고 갖추어서 사용해야 할 때는 현대국어법에 따라 올바르게 사용해야 할 것이다.
10월 9일은 우리나라의 위대한 한글이 만들어진 한글날이다. 비록 그 의미는 많이 약해졌지만 이 날만은 장난삼아 말을 할 때에도 한글의 위대함과 선조들의 노력, 올바른 표기법을 생각하며, 또한 한글을 사용하는 대한민국인임을 자랑스럽게 여기며 지내는 날로 여겨져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