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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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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꽃돌이민정 작성일06-01-30 11:57 조회1,282회 댓글1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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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이제 중2학년이 된다..
벌써 1년이 지나 아직 멀었다던 신입생들의 입학이 눈앞이다.
비록 지금에야 말할수 있게되었지만
사실 아주 솔직히 처음 학교에 들어오기 전에는 그냥 보통학교에 다니고 싶었다.
정말 친했던 6학년 친구들과 헤어지기가 싫어 집에서 가까운 학교를 포기하고
30분도 더걸리는 곳에 다니기로 했는데....
갑자기 어머니는 기숙사학교에 전교생도 고작 한반정도 밖에 안되는 학교를 다니라고 하 셨다..
내가 어떻게 기숙사 학교를 다니고 아는 사람도 없는곳에서 학교를 다니냐며..
속으로 불안해하며 많이 생각해봤다.
나는 처음보는 사람들과 어울리는것이 익숙지 않은데다 아는 친구도 조차없다면
그것이야 말로 나에겐 최악의 상황이다.
처음 입학식을 할때 도대체 여기서 어떻게 버텨야 하는지 정말 막막했다.
언니들도 너무 무서워 보이고 오빠들은 아예 눈에 들어오지도 않았다.
같은방에서 자게된 지혜와 그나마 친해지게 되었는데 보아하니
지혜는 사람들과 금방어울리고 나와는 점점 멀어 지는것만 같았고
마리도 언니 오빠들이 좋아해 주고 나만 필요없는사람이 되는것 같았다.
6학년때는 활발하게 지내던 터라 이렇게 조용한 내가 마음에 안들었다.

그렇게 입학여행은 끝나고 학기가 시작되었다.

난 그냥 공부만 열심히 하자 라는 생각을 가지고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고 있었는데
새로운 친구가될 마리는 언니 오빠들에게 인기도 많고 또래 친구들에게도
인기가 넘쳐나는것 같았다. 난 그게 너무 너무 부러웠다.
키도 크고 활발하고 나와는 너무 달랐다.
모두들 마리에게 친절하게 대하고 장난치며 어울리고 ,
그런식으로 친구들이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는 모습을보면서
\'그냥 조용히 공부나 하며 지내자 \' 하며 생활을 하려했지만
난 인기 많은 마리가 너무 싫었다. 난 친해지고 싶어도 안되는데
마리는 어딜가나 사람들이 말을걸어오고 언니들과도 친했다.
어디까지나 이건 그냥 시샘하는것에 지나지 않았지만 그때는 정말 마리와는
친구가 될수 없을것만 같았다.

지금 생각해보면 내가 어쩌다가 이렇게 시끄러운 사람이 되었는지 참 신기하다.

하지만 지금도 가끔 내가 혼자인것같아 정말 무섭다. 다른사람들이 조금만 차가운 눈빛을 보내도 \' 왜그러지 내가 싫은건가?\' 하고 하루 종일 외톨이라는 느낌을 받는다.
어쩌면 이건 마음에병이나서 그런지도 모르겠다.
친구들은 내가 혼자가 아니니 걱정 말라고 그러는데 그런 말을 들을때마다
얼마나 힘이되는지 모른다.
겉으로는 명랑해 보일지 몰라도 속은 다른사람들이 떠나갈까봐 두려워하는
나다.

하지만 이제 2학년이된김에 마음을 고쳐 새롭게 1년을 보내기로했다.!

솔직하게, 당당하게, 자신있게, 활기차게,
누가뭐래도 나 자신을 자신감으로 채워나가는 그런 멋쟁이가 되고싶다.
정말! 더이상 외롭다고 느끼지 않을때까지!!
나를 이기고 나와의 싸움에서 승리 할때까지...!!
열심히 노력할테다.!!
멋쟁이에서의 지난 1년이 어떤 도움을 줬는진 몰라도 조금 달라질 필요가 있다는걸
느끼게 해준것같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몰라도 한번 부딫혀 봐야겠다.

2006-1-30- 월요일
새해 다짐!

댓글목록

ㅇl여빈님의 댓글

ㅇl여빈 작성일

으아악ㅠ_ ㅠ윤민정 짱 멋있어!!완전 솔직하고 당당한 민정이!!ㅋㅋ

ㅇl여빈님의 댓글

ㅇl여빈 작성일

위에글은 누구나 다 겪는 경험인것 같아! 넌 너만의 힘이 있으니!!이제 마음의 병 극복해 나가구!!!!  2006년 화이팅!! ㅋㅋ

이건님의 댓글

이건 작성일

와우.! ㅋ 민정..ㅋ 멋진 글인데.? ㅋ 처음 글을 봤을때 작년 한해동안 신입생이었는데 오빠역할, 선배역할 잘 못해줘서 정말정말 미안한마음이 들었어.!

이건님의 댓글

이건 작성일

아쉽지만..내년에는 꼭! 제대로 살아보자.!ㅋ 한국에서 뭐 먹고싶거나 갖고 싶은거 있으면 말해.!ㅋ 특급배송으로 바로바로.!! ㅋㅋ 하여튼 나도 민정쓰의 2006년 화이팅이다.^^

엄태연님의 댓글

엄태연 작성일

ㅋㅋ 건이형 꽤 많이 미안했나보네 ㅋ 하튼 다들 힘내라고 ㅋ z-_-z 히드라당 ;;

누리님의 댓글

누리 작성일

오올! 민정이의 용기가/ㅋㅋ 대단한데!? 나도 전에는 이런느낌을.. 진짜진짜 많이 받았었는데, 그냥 시간이지나고 그렇지않다고 생각하다보면 그냥 자연스럽게 그런생각이 들지않더라구!!

누리님의 댓글

누리 작성일

민정이 2006년 화이팅이구! 아무리 다른사람들이 너를 싫어해도! 너는 누리님의 후계자잖니!?ㅋㅋ 열심히 살거라/ㅋㅋ 화이팅이다!

장영미님의 댓글

장영미 작성일

아니 이게 무신 소리~~우리 민정이가 혼자라니..이렇게 민정이를 싸랑하는 쌤들이 있는데 말이야~~!!!결코 아니니라. 그럼 맘 누구나에게 있지만 곧 좋아지리라 믿는다.

지다원님의 댓글

지다원 작성일

다짐걸! 꼭 이루어라.

강지혜님의 댓글

강지혜 작성일

민정쓰, 화이팅!!!!!! 민정이 정말 멋지다!!!! 기대 엄청 됨!~

민마ㄹl♥님의 댓글

민마ㄹl♥ 작성일

다짐 멋져멋져 !! 꼭 이뤄야해~~

『홍근』님의 댓글

『홍근』 작성일

허허.. 좋은 다짐 이군

나라。님의 댓글

나라。 작성일

ㅋ  다 똑같은걸까??ㅋ 아니;; 푼 사람과 아직 풀지 못한 사람이 있겠지;;ㅋ 여하튼.. 이루시길..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