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비야의 중국견문록을 읽고 -M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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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윤민정 작성일08-01-27 17:39 조회1,754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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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월 27일 일요일 오후 5시
한비야의 중국견문록을 다읽었다.
이책의 감동이 살아있을때 그 생생함을 남기려 이렇게 컴퓨터를 켰다
처음 이책이 과제물이라고 했을때는 한숨만 나왔다. 개인적으로
책표지도 한비야 라는 저자도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내가 좋아하는 사진들도 없고) 사실은 김남희라는 여행작가를 더 좋아했기에
그렇게 책을 사놓고는 그저 방치만 하고있었다. 그러다 너무 심심해서
한번 책을 들춰보았는데, 그자리에서 그만 푹빠져서 책읽기 속도가 유난히
느린내가 30페이지나 읽어버린것이다. 마치 내이야기 같았다.
얼마후면 중국으로 출항을 하는 상황에 내가 곧격게될지도 모르는 일들이
생생하게 눈에 그려졌다.
늦깍이에 무슨 중국어냐? 왜 중국어를 하느냐?!
하는 주위사람들의 말에도 신경쓰지않고 자신이 하고싶은 일이기에
멋지게 원펀치 쓰리 강냉이를 날려주시는 자신감! 열정!
그저 내 자신이 부끄러울뿐이다. 그렇다 이래봐야 16이란말이다
아직 16 밖에 안된내가 벌써 늦은게 아닐까, 난 꿈이 없잖아 하는둥
그야말로 쓸데없는소리!!! 를 쏘아대고 있었으니 뭔가 한대 맞은 기분이다.
내가 가지고 있는 오늘마저 제대로 즐기지 못하면서 불확실한 내일을 그리워하는
모습을 보면서 어이가 없다. 난 이제 시작인데?!
\'금 밥그릇을 안고 거지 동냥을 한다\' 는 중국속담처럼
나는 도대체 어떤것을 바라고 있었나하는 생각이 든다.
어릴때는 꿈이 많았는데 지금은 모두 부숴져 없어졌다는 내 말들은
모두 헛소리에 불과하다. 이책의 거의 마지막부분 자신의 일생에 하고싶은 일들을
쓰여있는데 숨이 탁 막히는 기분이었다.
하고싶은일이 할 수 있는일이 이렇게나 많은데
나라고 없을쏘냐!! 좋은 대학, 좋은 직장 ,좋은 사람, 그리고 돈
사람이 그러한 틀속에서 대량생산 될수는없다.
재미있는일이 이렇게나 많은데 , 왜 그 틀에 내가 맞추어야 하는지
아무리 생각해도 썩 내키지가 않는다.
이런나에게 아주 좋은 기회가 생겼다. 민정이의 중국견문록!
중국으로의 출항이다! 내게도 고난과 시련이의 모험이오는구나!!
행복하다. 내가 또다른 모험을 할수있게 되었다는것이,
1년이라는 짧지 않은 시간이 헛되이 증발해버리지 않기를 바란다!
새로운 모험을 향하여 ! 출항!!!
\"완벽한 지도를 가져야 길을 떠날 수 잇는 건 아니다.\"
이상 한비야의 중국견문록 독후감 \'민정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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