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웅~
지금 이 시간대면 우리나라의 정말 아름답고 저희 어머니아버지의 신혼여행지인 제주도의 벌판을
바람을가로지르며 자전거로 힘차고 열심히 달리고있겠죠?
전 그 시간에 지오그래피와 그래머 잉글리시 싸이언스 차이니즈를 펼쳐두고 이렇게 업데이트가 된
사진을 보며 미칠듯이 한국에 가고싶은 마음을 진정시키기위해 글을 씁니다!
하- 정말 한국 가고싶어요 ㅠㅠ 여기서 뭐 이제 10개월정도만 있으면 갑니다. (눈 깜짝할 시간이죠)
그래도 뭐 저희도 요즘에 바쁘긴 바쁩니다. 이제 이번주 금요일부터 다음주까지는 시험기간이죠.
노력의 결과를 눈으로 확인하는건가봐요 하하. 두렵군요.. ㅎ
아닙니다! 전 두렵지 안아요! 열심히 할꺼거든요 지금 여기와서 공부를 미친듯이 하진 안았어도
나름 놀라운 진보가 있다고 봅니다(한국에서 어려운거 여기오면 다 초급도 못들어요!)
실은 학교 초기때는 앞에서 눈이 파랗고 키크고 머리가 노란색에다가 곱슬거리는 서양사람이 분명 공손히 뭔가를 물어봤는데 너무 무서워서 최대한 착하게 보일려고 눈을 크게 뜨고 그 사람의 눈을 보며 저의 두려운 심정을 지긋이 표현하는게 다 였습니다. 뭐 질문이 뭔지도 몰랐고 숙제는 뭐며
이양반이 30분동안 뭘 저렇게 설명하는것이며. 나보다 나이어린 아이들은 뭔가 알았다는듯 처음 들어보는 단어들을 나열하여 긴 작문으로 대화를 나누며 하는 모든것들이 힘들었죠. 뭐 지금도 그렇지만
하지만 엄청난 진보입니다. 아직 못알아듣고 혼자하기 어렵다 해도 이젠 아둥바둥거리면 되긴 되더라고요 참 신기해요 저도.
솔직히 전 지금까진 막 열심히 하진 않아요. 솔직히 말입니다. 전 우선 즐기려고 힘씁니다.
물론 공부하러 왔으니까 주가 공부가 되야죠. 그래요 주는 공부에요 우선.
근데 그렇게 막 미친듯이 하진 않아요. 즐기려고 힘쓰고있어요.
근데 즐기려고 해도 힘든건 매한가지에요. 멋쟁이 사진을 볼때마다 정말 모니터속으로 들어가서라도 한국에 가서 멋쟁이와 함께있고 싶은 생각이 수백번은 더 듭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여기가 나쁜건 아니에요. 중국어 정말 재미있습니다!
여기서 배우니까 예전에 추칭샤선생님이랑 화례선생님이 가르쳐주신것들을 적절히 이용하며
여기서 배운것들과 조합하니 한결 수월히 재미있게 바깥생활을 즐길수 있어요 (간씨에 니먼)
영어도 이제 제가 말하고자 하는건 다 말합니다! 수업시간에 필기도 잘(?)하고.
이해가 안되면 도움을 받아서라도 합니다.
음 하여간 잘산다 이거죠 저희는.
요즘들어 날씨가 확 추워젔다가 갑자기 또 살짝 느슨해 젔는데 그쪽은 어쩐지 모르겠어요
감기조심하시고 언제나 멋쟁이답게 밝고 활기차고 생명력이 넘치게 생활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음. 정말 그립습니다. 한국이며 멋쟁이며 집이며 심지어 블루클럽조차.
그럼 모두 건강하시고 빠른시일내에 사진 올리도록 힘쓰겠습니다.
다들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