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믽 공동체 탐방기 ( 예수님을 따르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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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윤민정 작성일09-06-27 01:11 조회2,13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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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7일 부터 6월 1일 까지 5박6일간
우리는 영국의 비치그루브 공동체에서 함께 생활을 했다.
처음 공동체에 도착하니 우리들의 호스트가 환영해주었는데
나는 금발을 양갈래로 땋은 18살 마리아라는 친구가 나를 마중해주었다.
동화속에나 나올 법한 잔디 밭, 동물들, 학교 그리고 평화로워 보이는 공동체 사람들
다음날 부터 우리는 공동체의 일원으로 같이 일하고 밥먹고 미팅을 하고 티타임을 가지며
함께하였다.

공동체 생활을 한지 3일째에 나는 이곳 생활을 하며 궁금한 것이 생겼다.
객관적인 시각으로 바라본바에 따르면
매일 6시에 일어나 가족끼리 아침 식사를 하고 하루에 7-8 시간을 공장이나 빨래터
혹은 밭일등을 하고, 주로 야채와 빵으로
이루어진 저녁식사를 하고 10시전에는 모두 잠에 들기 때문에 여유로운 개인시간 이라고는
찾아보기도 힘들며 그렇다고 자신의 재산이 쌓이는 것도 아닌 이곳에서 사람들은 도대체
왜 살고 싶어하는 걸까? 공동체가 숙식을 해결해줘서?아니면 단순히 자연이 좋아서?
나는 도무지 이해 할 수 없었다. 단순히 노동력을 제공하고 생존을 위한거라면 이들은 노동자요
인부들일 뿐인데 도대체 하루에 몇번씩 미팅을하고 티타임을 가지며 점심을 먹지 않는 것 외에
무었이 다른가에 대한 생각으로 가득했다. 이 질문에 대한 답은 나에게서는 나올 수 없었기에
마리아에게 물어봤다. 사람들은 왜 공동체에 살려고 하느냐고

그녀는 차분하고 깊은 목소리로 내게 대답해 주었다.
\"세상에는 예수님을 경험하고 예수님을 따르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성경을 열심히 읽거나 계속기도를 하거나 할 수 있다.하지만 지금 당장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무었인가?
그 것은 바로 말씀처럼 다른이를 사랑하며 섬기는 것이다. 왜냐하면 다른이를 돕고 섬기는 것이 바로
예수님을 섬기는 것이기 때문이다. 공동체에서 사는 사람들은 자신에게 공동체가 예수님을 따르기에 가장 적합한 길이라고 생각하며 공동체 안에서 다른이를 섬기며 살아가고 있다.\"

마리아가 말했다.
나 자신의 삶은 결코 중요하지 않다고 내 삶또한 예수님이 결정하시는 것이기에 나는 예수님을
섬기겠다고 즉 다른이를 섬기며 살아가겠다고 . 물론 마틴루터 킹이나 마더 테레사 같은 사람들이
택한 길도 있으나 공동체 사람들은 공동체라는 길을 통해 예수님을 섬기고 따르기로 결정한 것이다.

어찌보면 간단한 원리지만 내게는 새로운 시각과 깨달음을 준 답이었다.
예수님의 길을 따르고자 하는 사람들이 모여 서로를 사랑하며 돕고 섬기는 곳 , 공동체
나는 이 곳에서 행복으로 가득한 표정들을 늘 보아왔고 이런 모습들을 보면서 나 자신도 행복할 수 있었다. 예수님을 사랑하는 사람들을 만난 것은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가장 귀한 선물이었다.

-2009 멋쟁이 유럽 여행기 윤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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