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쟁이 학교-우린 멋쟁이 뭐든지 자신있어요!
멋쟁이학교 멋쟁이생활 멋쟁이가족 멋쟁이앨범 멋쟁이게시판 자료실
멋쟁이 학교-자유게시판

지식의 소생

페이지 정보

작성자 채대환 작성일09-10-01 11:48 조회1,471회 댓글0건

본문



자연 관찰이 있었다. 난 시큰둥했었다. 그 시간 동안 뭐하려나… 하고 말이다. 솔직히 그 마음은 이미 다 끝난 지금에서도 딱히 달라진 것은 없다. 슬프게도 말이다. 사실 별로 슬프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해두자.
그래서 난 우리 조를 따라다녔다. 일단 그 ‘전’ 뒷산의 길로 돌아간다. 그리고 ‘여러 가지’ 자연에 관한 이야기를 들었다. 광릉 수목원 때와 마찬가지로 난 여기서 다 서술하고 싶은 마음은 없다. 어쨌든 꽤나 많은 것을 알 수 있었고 거기에는 내가 이미 알고 있던 사실 또한 있었다. 그때에 특이한 느낌을 받았다. 내가 중학교 수학책에서 무심코 넘겼던 것을 이제서야 본 느낌과 비슷했다. 어느 옛날 속에 있던 기억은 다시 살아나게 된 것이다. 그렇게 지식은 죽음을 벗어났다.
생각이 든다. 언젠가 한참 뒤에 지금의 이것들을 보면 그 기억들은 다시 깨어나지 않을까? 하고 말이다. 누군가는 이걸 시간 낭비라고 부를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그 기억들은 ‘생명력 있는’ 기억으로서 남아있을 수 있는 게 아닌가, 나한테나 인간들의 사회 속에서나. 그래서 난 이 시간들은 분명히 가치 있는 시간이었다고 생각한다.

p.s. 장난을 너무 많이 쳐서 죄송합니다.
p.s. 2 토스트 좋습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