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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주도학습의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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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완우 작성일10-09-20 11:45 조회1,80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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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photo.media.daum.net/photogallery/society/people/view.html?photoid=2735&newsid=20100920090506384&p=yonhap&t__nil_news=img&nil_id=7

<사람들> 카이스트 합격한 담양 \'구들장 소녀\'
연합뉴스 | 입력 2010.09.20 09:05 | 수정 2010.09.20 09:55 | 누가 봤을까? 10대 여성, 광주






담양고 신수빈양, 개교 이래 첫 카이스트 진학

(담양=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전남 시골학교 출신으로 국제대회 입상 등 과학분야에서 두각을 보였던 \'구들장 소녀\'가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 진학하게 됐다.

담양고 3학년 신수빈 양은 최근 카이스트 학교장 추천 전형 최종 합격 통보를 받았다.

1967년 이 학교 개교 이래 처음 있는 일이다.

담양군 창평면에서 미용실을 운영하는 어머니와 덤프트럭을 모는 아버지 사이에서 자란 신양은 1학년이던 2008년 10월 \'토요 과학반\'에 들어가면서 과학에 눈을 떴다.






신양은 담당 교사 김송철(48)씨의 권유로 단짝 최현아 양과 함께 구들장 연구를 하기로 하고, 주말마다 전남 21개 시.군 40곳을 돌며 100여개의 구들장 표본을 모았다.

신양은 암석별 열 전도율과 내구성 등을 자세히 비교해 구들장에 가장 흔히 쓰이는 돌 가운데 편마암이 열전도율은 가장 좋지만 실제는 내구성이 좋은 응회암이 더 많이 쓰인 사실을 파악했다.

밤샘연구의 성과는 국제적으로 입증됐다.

신양은 지난 5월 미국 새너제이에서 열린 국제과학기술경진대회(ISEF)에 친구와 함께 \'조상이 사용했던 구들장 암석의 특성에 관한 탐구\'를 주제로 출전해 팀 프로젝트 물리부문 2등급을 수상했다.

수학 공부를 위해 한 달간 광주의 학원에 다닌 것이 사교육의 전부라는 신양의 성공 비결은 관심뿐이었다.

신양은 20일 \"짜진 스케줄에 맞추기 보다는 자신의 관심분야에 온 힘을 다하고 노력하면 누구나 원하는 성과를 얻을 수 있다\"며 \"앞으로 생명공학 분야 연구에 매진해 새로운 신약이나 치료법을 개발하고 싶다\"고 말했다.

sangwon7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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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른 기사


http://blog.naver.com/izask?Redirect=Log&logNo=130092415039


[ISEF Winners Story]그랜드어워드 팀 프로젝트 2등 수상 담양고 최현아 신수빈 편 낙서장
2010/08/20 14:37
http://blog.naver.com/izask/130092415039
“Unbelievable!”
시골소녀들의 3년 간의 탐구생활,
인텔 ISEF 심사위원을 놀라게 하다

2010 인텔 ISEF 지구과학 부문 그랜드어워드 2등 팀 프로젝트 상 수상
담양고등학교 신수빈, 최현아 편


‘설마 진짜 21개 지역을 돌면서 이 100개가 넘는 샘플을 직접 채취를 한 거야?’
‘어떻게 두 달 안에 그 지역을 다 돌아? 그게 가능해?’
한국대회인 KISEF 때부터 미국 현지의 인텔 ISEF에 참가한 후에도 심사위원들에게 가장 많이 들었던 질문이다.
그럴 법도 하다. 당시 채취한 샘플들을 지금 둘러봐도 우리 스스로도 놀라운 엄청난 양이니까.
“그런 반응들이 속상했지만, 우리가 방학 동안, 주말마다 얼마나 열심히 전남지역을 샅샅이 돌며 구들장의 원석을 찾아 다녔는지 그 이야기를 상세히 전해드렸어요.”
수빈과 현아의 연구는 모두가 믿기 어려울 만큼 방대한 현장 탐구와 막대한 양의 자료를 바탕으로 이뤄진 차별된 결과를 선보였다. 구들장 샘플 하나하나에 수빈과 현아 양이 직접 산을 타고, 질퍽한 개펄을 건너고, 깊은 산골을 찾아 구한 정성이 담겨 있다. 구들장의 구조를 알기 위해 여린 손으로 망치질을 해 오래된 폐가의 바닥을 뜯고 무거운 구들을 파내며 그렇게 해 낸 \'한국의 전통 난방 시스템인 구들장의 특성에 관한 연구\'로 수빈과 현아양은 2010 인텔 ISEF에서 지구과학 부문 그랜드 어워드 팀 프로젝트 2등 상을 당당히 수상하게 되었다.

“과정을 중시했을 뿐인데, 기대 이상의 결과에 너무 기쁩니다.”
사실 수빈 양과 현아 양에게 한국대표가 될 거라는 기대는 처음부터 없었다. 사실 과학대회를 체계적으로 준비하는 시스템이 있는 특수고등학교도 아니었고, 지방에 있어 앞선 정보를 얻을 수 없는 점들 때문에 과학대회 수상은 남의 일이라 생각했다. 특히 경험 삼아 출전했던 지역대회에서 다른 학생들이 영어로 프레젠테이션을 하는 것을 보고 주눅만 잔뜩 들기도 했다.
“물론 준비도 많이 했고 고생도 했지만, 처음부터 상에 대해서는 아무 기대도 욕심도 없었어요. 단지 이 연구가 재미있었고 성심껏 도와주시는 선생님께 감사한 마음에 끝까지 최선을 다했습니다.”
2008년 1학년 과학반 시절. 수빈과 현아가 ISEF에 참가하고 싶다며 조심스럽게 김송철 선생님을 찾아왔다. 선생님은 이미 다른 학생들과 함께 하는 연구가 있었지만, 두 여학생의 초롱초롱한 눈빛을 마다할 수가 없어 그럼 다른 주제로 연구를 한 번 해보자고 했다.
그것이 바로 ‘구들장’이였다. 김송철 선생님에게도 한 번은 제대로 연구해 보고 싶은 주제. 하지만 학생들도 가르쳐야 하고 학교 일에도 바쁜 터라 하고 싶은 마음만 가득한 주제.
제대로 된 연구를 해보고 싶은 선생님과 제대로 된 공부를 해보고픈 학생들의 만남이었다.
그렇게 \'한국의 전통 난방 시스템인 구들장의 특성에 관한 연구\'는 배우고자 하는 선생님과 학생들의 순수한 열정으로 시작되었다.

참된 과학자의 자세를 배우다
선생님이 던져주신 ‘구들장’이라는 주제는 수빈 양과 현아 양에겐 너무나 생소했다. 이름도 들은 적 없고, 본 적은 더더욱 없는. 책을 뒤지고 자료를 찾았지만 완전히 이해하는 건 도무지 어려웠다. 시작도 하기 전인데 난관에 부딪힌 것이다.
‘그래, 그렇다면 이 참에 아예 구들장이 설치된 집 하나를 완전히 분해해보자! 그런데 어디서, 어떻게? 흠…그래, 여기는 시골이야, 찾아보면 오래된 집을 찾아볼 수 있을 거야’

수빈이와 현아가 담양에 살고 있다는 점은 이들에게 정말 큰 행운이었다. 선생님은 전남의 전 지역을 수소문했고, 무척 운이 좋게도 100년이 넘은 폐가가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 주인 할머니는 ‘구들장’을 공부한다는 수빈이와 현아에게 집을 해체해도 좋다고 흔쾌히 허락했다.
해머와 망치로 초가집의 바닥을 모두 들어냈다. 돌의 위치와 구들장의 구조를 두 눈으로 확인했고, 직접 돌을 파내 보며 왜 이런 구조를 띄게 되었는지를 자연스럽게 이해하게 됐다. 그렇게 오랜 시간 동안 높은 열에도 깨지지 않는 ‘구들장’의 우수성에 대해서도 몸으로 실감했다. 현아와 수빈이가 전남 담양에 살고 있어 가능한 일이었다.
‘직접 경험해야만 완벽히 이해할 수 있다’는 선생님에 뜻에 따라 현아와 수빈이는 1학년 겨울방학부터 전남 지역에 ‘구들장’을 이용한 건축물을 직접 찾아 다녔다. 발로 뛰는 그들에겐 항상 행운과 도움이 뒤따랐다. 그들이 방문한 집들은 거의 한 가족이 오랫동안 거주했던 곳이었고, 집의 내력이나 건축법에 대해 상세한 설명도 들을 수 있었다. 무엇보다 행운이었던 것은, ‘구들장’을 직접 제작하시는 장인 할아버지를 만나게 된 일이었다.
“할아버지는 집의 구조뿐만 아니라 ‘구들장’에 사용되는 암석들에 대해 너무나 자세히 알려주셨어요. 채석장도 알려주셨고, 전남 지역 암석의 특성과 ‘구들장’으로 적합한 돌의 성질에 대한 정보도 주셨죠. 그야말로 산 증인으로부터 갚진 지식을 배우게 되어 정말 행운이었어요.”
우리 선조들의 지혜로움과 우리 것의 우수함을 연구하고 있는 것이 점점 뿌듯해졌다. 그리고 도움을 주신 많은 분들을 위해서라도 지금 이 프로젝트를 세계인들 앞에서 당당하게 보여주고 오리라고 수빈이와 현아는 굳은 마음을 품었다.

선생님의 차를 타고 전남 21개 지역을 다니며 100여 개의 암석을 직접 수집한 경험 학습이 비단 쉬운 일 만은 아니었다. 채석장을 찾아 산 꼭대기까지 올라가고, 망치로 큰 돌들을 깨부수고, 그 돌을 다시 산 아래로 들고 내려와야 했다. 계속된 수집에 몸도 지쳤고 학교 성적도 떨어져 심적으로도 많이 힘들었다고 한다.
“연구가 체력적으로 심적으로 힘들어 그만 두고 싶을 때도 있었어요. 하지만 묵묵히 도와주시는 선생님을 보면 너무 감사하고 미안해서 그럴 수도 없고, 구석에서 둘이 많이 울기도 했어요.”
말하는 현아의 눈에 또 눈물이 잠깐 맺히는 듯했다.
선생님께서 얼마나 열성을 다해 학생들을 이끄셨는지, 수빈이와 현아가 얼마나 열심히 이 프로젝트에 임했는지 굳이 설명을 듣지 않아도 그 마음이 느껴졌다.

작은 마을의 순수 두 소녀, 전 세계 소년들의 마음을 사로잡다!
이렇게 멀리까지 집을 떠나온 건 처음이었다. 인텔 ISEF에서 만난 세상은 너무나 컸고 재미있는 일로 가득했다. 말로만 듣던 노벨 수상자들과 과학계 석학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과학 영재들의 아이디어와 실력을 보며 감탄하기도 하며 이 곳에 참가한 현실을 만끽했다. 무엇보다 인텔 ISEF는 학생들을 선생님 및 관계자들로부터 완전히 분리시켜 그들에게 대회를 충분히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고 있어 학생들의 눈높이에서 그들이 원하는 이야기와 놀이를 마음껏 나눌 수 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핀 체인지(Pin Change), 각각의 팀이 고유의 핀을 만들어 다른 학생들과 교환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수빈이와 현아는 우리 한복을 예쁘게 차려 입었고 그런 수빈이와 현아에게 각 국의 학생들이 몰려들어 인사도 나누고 자신이 좋아하는 일, 잘하는 일, 문화와 자기 나라 등에 대해 많은 얘기도 나누었다고 한다. 200개가 넘는 핀을 준비해갔는데 모두 교환하고도 모자랄 정도로 전 세계의 학생들과 스스럼없이 친구가 되었고, 또 이제 더 이상 외국인과 영어로 대화하는 게 두렵지 않아진 다이나믹한 시간을 보냈다고 한다.

‘울지 말자, 울지 말자, 울지 말자’
시상식이 진행된 지 세 시간이 지났다. 팀 프로젝트 3, 4위 팀도 이제 발표되었다.
‘그래도 4위 정도는 기대했는데…’
사실 처음부터 크게 기대하지는 않았었다며 서로를 다독였다. 개별 프레젠테이션 심사 때도 우리 옆 부스에는 사람들로 북적대는 것에 비해 우리는 다소 썰렁했던 것 같기도 하다. 영어 발표라 떨었던 것 같기도 하고, 이래저래 잘못한 것만 떠오른다.
그때였다.
“Damyang High School, Su-bin Shin and Hyeon -a Choi…..”
무슨 말인지 알아 듣지 못해 한참을 두리번거렸다.
“현아야, 우리야, 우리!!” 수빈이가 소리쳤다.
너무 힘들게 준비해서인지 한국대회 입상 때도 우리만 눈물을 쏟아냈다. 주변 사람들이 ‘창피하다’고 농담을 던지며 울지 말라고 다독여주었다. 하지만, 우리를 축하하기 위해 참가자들이 일어나 기립박수와 환호를 보내주었고 그 소리에 또 눈물이 터져나올 것 같았다.
“우리가 해냈어! 수빈아! 우리가 해냈다고!!”

인텔 ISEF에서 얻은 재산, 무엇이든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
상상도 못했던 인텔 ISEF 지구과학 부문 2등 상을 받았다. 더불어 수빈이와 현아에게 무엇으로도 살 수 없는 재산 같은, ‘자신감’도 같게 되었다.
“정말 큰 경험이었어요. 제 인생이 한층 크게 성장하고 무언가 달라진 느낌이었죠. 인텔 ISEF에 참가하며 더 크고 넓은 세상을 볼 수 있게 됐습니다. 앞으로도 어떤 분야 건 한 문제를 깊이 연구하는 연구원이 되고 싶어요.”수빈이의 눈이 반짝였다.
“담양, 이 작은 도시에서 태어나고 자랐습니다. 한국대회 입상도 놀라운데 세계대회에 입상하니 정말 실감이 안 났어요. 하지만 그 대회에서 잘 해내고 인정받아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무엇이든 직접 경험하면 그 지식의 주인이 될 수 있다는 걸 알았어요. 이젠 못할게 없을 것 같아요! 약학공부를 해서 신약개발을 해보고 싶어요.” 현아도 그렇게 자신감 넘치는 환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
“인텔 ISEF를 보면서 정말 부러웠습니다. 과학대회가 그렇게 재미있고 흥미롭게 마치 축제처럼 치러지는 것을 보고 우리나라에도 이렇게 장기적인 계획을 세우고 국가와 기업이 후원하는 수준 높은 과학대회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자신의 본분은 가르치는 것이라며, 김송철 선생님은 더 많은 학생들이 자신의 길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자신의 책임이라 말씀하셨다.

인터뷰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는 ‘어떻게 이 시골아이들이 이 프로젝트를 해냈지?’라고 생각했던 우리의 궁금증은 남아있지 않았다.

[박스기사]
인텔 ISEF
ISEF는 올해로 60회를 맞은 세계 최대 규모의 과학경진대회로 미국의 비영리 단체 과학대중협회(Society for Science & the Public, SSP)에 의해 관리 및 개최되고 있으며, 인텔 재단은 1997년부터 타이틀 스폰서로 지원하고 있다. 총 400만 달러의 장학금이 16개 부문에서 우수한 연구를 펼친 개인 및 팀에게 수여되며, 우리나라는 국제청소년과학창의대전(Korea International Science and Engineering Fair, KISEF)을 통해 출전자를 선발하고 있다.

[박스기사]
\'한국의 전통 난방 시스템인 구들장의 특성에 관한 연구\'
구들은 우리 한국조상들의 전통적인 난방방식으로 이 연구는 구들장의 물리적 · 화학적 특성을 분석하여 새로운 바닥 재료를 개발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었다. 연구주제와 연구지역을 선택하고, 지질조사, 암석에 대해 분석을 하여 새로운 바닥재를 개발하는 것으로 진행되었다. 연구에 쓰인 구들장은 응회암, 석영반암, 편마암, 편암이며, 밀도, 공극률, 강도, 열적 특성을 측정 및 분석했다. 실험에 나타난 암석의 특성들을 바탕으로 건축재 타일, 전기방석용 타일 및 머그컵 등의 제작에 적합한 재료를 발견했다.
[출처] [ISEF Winners Story]그랜드어워드 팀 프로젝트 2등 수상 담양고 최현아 신수빈 편|작성자 iza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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