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정 여행 후기 ( 규은 양 여기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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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류새라 작성일10-12-05 20:25 조회1,643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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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년별 여행 ,
6번째다. 10번도 넘는 여행중 이 여행이 가장 마음이 편한 여행이 아니었나 싶다.
은연중 느끼는 선배로서의 부담도 무언가를 꼭 해야한다는 그런 압박감도 없었다.
함께 웃고 떠들고 놀고 먹으며 6년을 함께해온 친구들을 돌아보았다.
2005년 입학, 2011년 졸업 이 시간 동안 우리는 참 많이 달라져있었다.
내가 어느 때부터인가 사람들 말을 듣기 시작했고, 기도를 하기 시작했고, 예배시간에도 졸지않게 되었으며 동생들과 함께 살아갈 줄도 알게되었다.
1학년 때의 나와 지금의 나는 참 다르다. 한 번도 내가 변했다고는 생각해본적이 없었지만
난 분명변했다. 우리 모두 변해있었다.
지금까지 써온 일기들에는 미운사람에 대한 투덜거림이 참 많이 들어있다.
신입생으로 와서 친구들과 싸운 이야기 , 이 선배가 미워요 저 후배가 짜증나요 등등
같이 살아가는 만큼 화도 많이나고 이런저런 일들도 참 많다.
하지만 멋쟁이가 필연적으로 이런 미움들을 극복하고 좋은 사람들로 자라날 수 있는 이유는
하나님께서 멋쟁이를 기르시기 때문이다. 다른 누구도 아닌 하나님께서 기르시는 아이들이기에
어느 누구도 함부로 대할 수 없다. 하나님을 공경한다면 그의 자녀또한 공경해야 한다는 원리
이것이 정말 미워죽겠는 친구 선배 후배와도 끝까지 함께 사랑으로 살 수 있게 하는 힘이었다.
멋쟁이는 나에게 참 많은 것을 가르쳐 주었다.
2011년졸업을 앞둔 내게는 멋쟁이 생활이 끝난다는 아쉬움 보다는
지금까지 배워온 것들을 기반으로 날아오를 내일이 더 설렌다.
멋쟁이는 내 삶의 나침반이 되어 줄 것 이고 하나님은 언제나 우리의 항해사로 갈 길을 인도 하실 것이기에
나의 작은 돛단배가 나아가야할 바다가 두렵지 않다.
ps
멋쟁이를 기다려주시고 늘 지켜봐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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