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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04 멋쟁이학교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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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어진 작성일25-05-04 08:00 조회43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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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보여행을 떠나기 전날밤은 언제나 가벼운 들뜸 같은 것이 있습니다. 주일 8시까지 등교한 얼굴들에는 긴장감과 함께 설레임과 염려와 기대 등이 섞여 있는 것이 보입니다. 공용짐을 모둠별로 분배하고 가방을 다시 싸는 것부터 여행은 시작입니다. 텐트나 코펠, 온갖 식량과 간식 등을 안 그래도 빡빡한 가방에 우겨넣고 나면 한층 도보여행의 무게가 느껴집니다. 첫 날에는 철원의 주상절리길을 따라 걷기부터 시작했습니다. 화창한 날씨와 함께 계곡을 바라보며 나아가는 길은 쾌청했습니다. 이때부터 모둠별로 식사를 만들며 맛있게 나누기 시작합니다. 둘째날에는 아름다운 화적연을 떠나 산정호수를 통해 산을 넘어가는 코스였습니다. 길고 힘들었지만, 목사님께서 지원해주시고 또한 마주치는 많은 사람들의 응원과 격려로 힘을 얻었습니다. 그렇게 도착한 숙소는 바로 옆에 시냇물이 흐르고 있어서, 많이들 발을 담궈보며 웃음꽃을 피웠습니다. 더구나 동문들이 맛있는 음식을 들고 찾아와 더욱 고맙고 즐거운 저녁시간이 되었답니다. 셋째날에는 포천을 관통하며 걷는 와중에 피로도가 가장 높아지는 때였습니다. 숙소에 도착하는 그 순간이 어찌나 반가운지! 잘 때까지도 많은 멋쟁이들이 물집의 고통을 덜어내려 애썼습니다. 마지막 날에는 비가 많이 쏟아졌습니다. 그로 인해 초래된 많은 불편함이 있었지만, 멋쟁이들은 오히려 서로를 격려하고 노래를 부르는 등, 끝까지 멋진 모습으로 완주하게 되었습니다. 부모님께서 만들어주신 멋진 저녁식탁에 앉으니, 엉거주춤한 걸음걸이에도 불구하고 다들 행복해보입니다. 멋쟁이들이 강한 의지를 발휘하고, 선배들의 활약과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강하게 체감되는 여행이었습니다. 왜 이런 힘든 여행을 가는지, 그 의미를 잘 발견하고 간직하는 멋쟁이들이 되어 다다음주에 다시 만나게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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