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에 검정고시를 보는 3학년과 5학년들은 시험 준비로 바빴습니다. 새 학기 들어 계속 준비하며 공부했지만 지난 한 주는 더욱 열심히 공부했답니다. 선생님들은 보충수업을 해주시기도 했고, 선배들이 후배들의 과외 선생님이 되어주기도 했습니다. 검정고시를 계기로 공부에 맛들인 멋쟁이도 있으니 꽤 괜찮은 경험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수요일엔 모의고사를 치르며 답안지 표기하는 연습까지 마쳤으니 모든 준비는 끝났네요. 국가고시 치르는 멋쟁이들, 좋은 결과 기대해 봅니다.
열린수업 때는 참 의미 있고 재미도 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기아대책기구에서 다섯 명의 선생님들이 오셔서 세계 여러 나라의 빈곤 문제에 대해 영상도 보여주시고 친절한 설명을 해주셨습니다. ‘나눔’이 얼마나 소중한 가치인지 다시 한 번 깨닫는 시간이었습니다. 나눔을 실천하는 여러 일들을 하시는데, 먹을 것도 부족하고 학용품도 없어 공부도 할 수 없는 가난한 나라의 아이들에게 ‘드림노트’를 만들어 보내는 일도 하고 계셨습니다. 멋쟁이들은 종이를 끈으로 묶어 예쁜 공책을 만들고 꿈과 희망을 가지라는 격려의 글을 쓰고 그림을 그렸습니다. 먼 곳에 있는 누구인지 모를 아이들이지만 멋쟁이들의 마음이 전해져서 큰 힘을 얻길 기도합니다. 멋쟁이들이 나눔의 삶을 실천하는 귀한 일꾼들로 자라나길 또한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