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소식 - 10월 5일

지리산에 있는 실상사작은학교에서 학생 두 명이 와서 함께 생활하다 갔습니다. 중학교 2학년 때 ‘세상보기’라는 수업으로 다른 대안학교에서 일주일 동안 살다오는 교육과정이라고 합니다. 해마다 우리 학교에 찾아왔었지요. 올해는 남학생 한 명과 여학생 한 명이 와서 잘 지내고 갔습니다. 일주일을 살아보니 멋쟁이학교의 일정이 매우 피곤하고 힘들었다고 합니다. 특히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운동하는 게 제일 힘들었다고 해요. 학교생활을 열심히 하고 있는 멋쟁이들의 체력이 대단한 거라는 생각이 새삼 들었습니다. 참, 간식이 아주 맛있고 자주 나와서 좋았다고 하네요.
개천절에는 동두천에서 열린 제 10회 천사마라톤 대회에 참가했습니다. 멋쟁이들이 해마다 10Km 마라톤 대회에 나가는데 이번엔 의미가 특별한 대회였습니다. 사)희망지킴이천사운동본부에서 주최한 대회인데 마라톤 참가비를 모두 난치병 환자들의 치료비로 기부하는 행사였답니다. 날씨도 좋았고 모두들 열심히 뛰었습니다. 완주 메달에 ‘당신은 천사입니다’라고 씌어있던 것처럼 천사의 마음으로 삶의 여정을 달려가는 멋쟁이들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