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소식 - 2월 16일

지난 금요일에는 5주 동안 이어졌던 계절학기 공부가 끝났습니다. 추운 겨울이지만 이른 아침부터 학교에 와서 선배들의 정성 어린 가르침을 받은 멋쟁이들은 꽤 보람 있는 시간을 보냈답니다. 부족한 공부도 보충하고 선배님들의 사랑도 받고 조언도 들었으니 일석삼조겠죠? 후배들을 위해 귀한 시간을 내준 멋쟁이 졸업생 선배님들, 참으로 고맙고 자랑스럽습니다.
지난 주일에는 6학년 멋쟁이들이 사은회를 열어 선생님들을 초대해주었습니다. 맛있는 저녁밥도 대접해주고 선물도 주고 감사하는 마음이 담긴 편지도 전해주었습니다. 재수를 준비하며 학원에 다니는 아주 짧은 시간 동안에도 멋쟁이학교의 선생님과 학생 사이의 특별한 관계는 어느 곳에서도 이룰 수 없는 것이라는 사실을 다시 깨달았다는 얘기를 한 멋쟁이가 있었습니다. 받은 사랑에 감사하고 졸업한 뒤에도 배움을 잘 이어가겠다는 다짐도 하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오늘 오후에는 사랑방공동체학교 연합 졸업식이 있습니다. 올해 졸업하는 멋쟁이는 모두 13명입니다. 멋쟁이 역사상 가장 많은 학생이 졸업을 하네요. 앞으로 가는 길은 다 다르지만 멋쟁이학교에서 배운 것들을 잘 실천하며 살아가는 진짜 멋진 사람들이 될 것이라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