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23 멋쟁이학교 소식

멋쟁이들의 머리 위로 뜨거운 불볕더위가 이어집니다. 그럼에도 쉬는 시간만 되었다하면 축구공을 차러 나가는 열정은 그 이상으로 뜨겁습니다. 운동장에 물을 뿌려도 언제 그랬냐는듯이 먼지는 구름같이 피어나고, 그것을 뚫고 나가는 멋쟁이들의 기세는 사뭇 매섭습니다. 직접 뛰진 않더라도 여기저기서 구경하면서 응원하는 목소리들은 축구하는 멋쟁이들의 움직임에 더욱 힘이 넘치게 합니다. 이번에는 사랑방공동체에 방문하신 장신대 신대원 손님들과도 즐거운 경기를 펼쳤답니다.
목요일에는 다들 마음속으로 대비하고 있던 학기말 자율평가서를 작성했습니다. 한 학기를 돌아보며 자신의 성장과 변화를 평가하는 과정은 멋쟁이들을 고뇌에 빠지게도 하지만, 이를 통해 더욱 자신감을 얻기도 합니다. 분주한 분위기 속에서도 멋쟁이들은 더욱 멋진 종강발표회와 학기 마무리를 만들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금요일에는 사랑방공동체학교 연합나들이를 떠났습니다. 걱정이 무색하도록 실내는 시원했고, 웃을 수 있는 추억들을 만들고 또 후배들에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녹초가 되도록 열심을 다한 멋쟁이들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다음 주는 선생님과 학생이 함께 만나서 한 학기에 대해 평가하는 기말면담주간입니다. 그 끝에는 종강발표회가 있습니다. 일주일 내내 밤늦게까지 이어지는 마라톤 같은 과정이지만, 그 안에서는 많은 은혜와 깨달음이 있습니다. 모두에게 좋은 마무리가 될 수 있도록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