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1-18 멋쟁이학교 소식

지난주 멋쟁이학교에는 ‘6학년들의 수능시험’과, ‘4,5학년 중심으로 모두가 함께하는 김장’이 있었습니다. 6학년들은, 최상의 컨디션으로 수능 시험에 응하기 위해 한 주간을 가정 학습의 시간으로 보냈습니다. 6학년이 자리를 비운 상황이었음에도, 멋쟁이들은 역시 멋쟁이들답게, 멋지게 생활을 하였습니다. 2주 연속, 동일한 생활 표어가 되었던 “바른 말을 사용하자!”의 다짐 아래, 생활 속에서 서로 예쁘고 바른 말을 사용하기 위해 애쓰고 노력했습니다. 그 모습은 정말 멋쟁이다웠습니다. 목요일 열린 수업 시간에는 모두가 즐겁게 김장을 위해 일했습니다. 남학생들이 배추와 무를 뽑아서 가져다주면, 여학생들이 그것들을 잘라서 정리하였고, 그 모든 것들이 김장 재료가 되도록 힘을 합해 씻고 다듬고 갈았습니다. 금요일에는 새벽같이 일어나 절인 배추를 뒤집었고, 아침 일찍 김치속을 넣으며, 최선을 다해 김장을 도왔습니다. 어느 한 명도 불성실한 모습 없이 하나같이 열심과 성의로 일을 하는 멋쟁이들의 모습에 공동체 어른들의 칭찬이 이어졌습니다. 이렇게 기쁘게 함께함으로 담겨진 김치가 얼마나 맛이 있을까요? 기대가 됩니다. 모두 정말 고생했습니다. 다음 주간, 6학년들은 일본으로 졸업여행을 다녀오게 됩니다. 안전하고 행복한 여행, 또한 멋쟁이 6년을 지혜롭게 마무리하는 의미있는 여행이 될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