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3-10 멋쟁이학교 소식

지난주에는 대전으로 개강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선배들도 가보지 못한 낯선 곳이라 멋쟁이들은 사뭇 기대하고 궁금한 눈치였습니다. 새로 들어온 1학년은 긴장한 얼굴로 낯선 환경을 두리번거렸고, 여행이라면 이골이난 선배들은 일을 척척하면서도 친구들과 들뜬 기분을 누렸습니다.
이번 여행에는 지역 명소를 많이 방문하였습니다. 그 와중에도 유명한 빵집인 성심당을 비롯하여 시내를 돌아다니며 학년별로 대화도 하였지요. 국립 과학관, 미술관, 더욱이 돌아오는 길에는 독립기념관도 다녀왔습니다. 관내에서 설명해주시는 안내원께서 \'지금껏 7년동안 해왔지만 이렇게 눈빛이 살아있는 학생들은 처음본다.\'라고 해주신 이야기가 기억에 남습니다.
물론 그 와중에도 모두가 바라던 운동도 신나게 하고, 쑥쓰럽지만 웃음꽃이 피어났던 공동체 훈련의 시간도 가졌습니다. 서로를 거울처럼 비춰주는 피드백도 밤늦게까지 진행했지요. 격렬한 운동을 마친 후라 걱정되었지만, 피드백 종이를 작성하기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는 멋쟁이들이 대견했습니다. 그렇게 이번 여행도 멋쟁이들이 서로에 대해 더 알아가고, 친밀해지고, 한 학기를 다짐하는 과정이었습니다. 여러 곳들을 방문하고 돌아다니느라 피곤했지만, 그 이상으로 의미있는 3박 4일이었습니다.
이제는 본 학기 생활을 시작합니다. 여행 때의 다짐을 품고서 열심히 배우고 살아가는 멋쟁이들이 되도록 기도와 격려를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