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0-13 멋쟁이학교 소식

달력 페이지가 떨어지는 것보다 기온이 더 빨리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멋쟁이들은 하루에도 옷을 입었다 벗었다 하면서 장단을 맞추곤 합니다. 계절에 맞추어 이번 주간에는 고구마를 한껏 캐냈습니다. 무심코 내려친 호미에 고구마가 상처입기 일쑤였지만, 나름대로 흙더미와 씨름하며 열심이었습니다. 같은 시각에 한 편에서는 선교바자회 준비로 바빴습니다. 많은 분들이 기쁜 마음으로 한가득 기증하신 물건들을 나르고, 분류하고, 정리하였답니다. 그 뿐만이 아니라 선교바자회가 열렸던 금요일에는 각 팀별로 구역을 맡아서 바자회의 여러 역할들을 함께 감당했습니다. 사진관 코너, 옷 팔이, 즉석 헤어샵, 놀이마당 등등에서 자신들의 끼를 유감없이 표현했습니다. 손이 많이 가고 강한 햇볕아래에서 피곤할법도 하지만, 찾아온 다른 사람들과 바자회를 위해서 수고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정말 멋지죠? 많은 사람들과 함께 협력해서 그런지 이번 바자회도 참 즐겁게 웃으며 치뤄졌습니다. 함께 하신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또한 이번주 목요일에는 학기 첫 공동심화학습을 마무리 하였습니다. 자신안에 잠재된 재능을 찾아보고, 그것을 토대로 멋쟁이들 모두가 함께 나누며 길을 모색하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달란트를 깨닫고 활용하는 계기가 되길 소망합니다.
다음 월요일부터는 모두가 기대하고 준비했던 테마여행을 떠납니다. 세계 속에서 한국이 높은 위상을 차지하고 있는 여러 분야에 대해 공부하고 직접 찾아갈 예정입니다. 멋쟁이들이 서로간에 소중한 경험들을 하고, 좋은 배움의 시간이 되도록 기도해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