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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보여행 102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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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성우 작성일03-05-31 16:49 조회1,874회 댓글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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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멋쟁이들은 이번에 도보 여행 102km를 다녀왔었다.
그 곳에서 우리는 많은 것을 얻고 그리고 배운 것 같았다.
솔직히 첫째날과 두번째날은 그래도 좀 힘들었지만 세번째 날과 네번째날은 누워서 떡먹기였다.
첫째날에는 나의 체력을 많이 쏟아부었고 두번째날에는 몽땅 쏟아부었다.
세번째날에는 이동환 선생님이 말씀해주신 인내심으로 걸어갔고 네번째날에도 그랬다.
인내심... 인내심을 아무리 지하철을 타고 갈 때도 생각 버스 안에서도 생각해도 정말 이해가 가지 않았다.
아니면 내가 인내심이란 것을 알고 있는데 그것을 이해 못하고 그것을 찾지 못한 것은 아닐까?
인내심은 사람의 참고 견디는 마음이라고 사전에서 나오고 있다.
맞다 인내심은 찬고 견디고 그리고 그것을 끝까지 견디는 마음이다.
하지만 그런 인내심은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
계속 도보 여행을 하다가 문득 많은 생각들이 스쳐가게 된다.
과거의 일들이다.
내가 동생을 많이 괴롭혔던 짓 내가 누나에게 무관심 했던 짓 그리고 부모님께 너무 짜증을 부린 일 등등...
난 그런 일들을 상상하며 걸으니까 막 못 걸을 것도 같했다.
속이 울렁거렸었다.
죄책감이 거대한 해일 같이 밀려왔다.
난 거기서 풀썩 주저 앉고 싶었다.
하지만 계속 걸었다.
내가 주저 앉게 되면 다른 사람들도 지치게 될까봐?
아니다. 난 그런 생각 눈꼽만치도 없었다.
난 저 사람들에게 뒤지지 말아야 하는 한국인들에 장점중에 장점이 이 때 나타난 것이다.
다른 사람들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다른 사람들에게 그래도 저 사람들에게 뒤치지는 말아야지 라는 한국인들에 공통점인 성격이다.
솔직히 난 인내심이란 것 믿지도 않는다.
사람들은 무슨 노력을 하면 그의 대한 대가를 받게 마련이다.
나도 걸을 때 이 일을 그만두면 그의 대한 대가를 못 받게 된다 라고 난 자꾸 이런 생각이 든다.
그리고 이 이 일을 그만두면 난 실패하는 존재가 될 것 같은 기분에 두려워서 자꾸 걸은 것도 있다.
나의 모든 희망과 꿈이 산산조각 날 것 같았다.
하지만 이제 모든 것이 끝났다.
그 도보 여행을 다녀온 것이다.
다함께 교육관에 모여있는데 목사님이기도 한 교장선생님이 오셔서 이런 말씀을 하셨다.
이제 부터가 시작이라고.....
하지만 그건 아니라고 난 생각한다.
이번 도보 여행을 다녀오면서 난 많은 감정들과 많은 고통... 그리고 슬픔 또 하나 행복이란 많은 기분들을 경험 할 수 있었다.
그리고 걸으면서 군인 아저씨들과 만나면서 군인 아저씨들이 손을 흔들어주면 우리도 같이 손을 흔들어 주었다.
그 때 난 행복이란 기분을 만끽 할 수 있었다.
난 군인 아저씨들에 기분을 모르지만 그래도 그 군인 아저씨들도 우리의 응답이 정말로 엄청난 변화를 줄 것이다.
바로 다른사람들에게 무관심 받던 군인들이 다른 사람들에게 응답을 받았던 것 자체가 엄청난 변화였었을 것이다.
내가 손을 흔들어주면 군인 아저씨들은 같이 손을 흔들어 주었다.
그리고는 바로 하하하 하며 웃어 버린다.
기쁜 것이다.
외부로부터 관심을 받았던 것 자체가 말이다.
분명 그 사람들은 이제 삶이 많이 변할 것이다.
우리 앞에도 엄청나게 힘든 일도 있을 테지만 분명 나 말고 다른 사람들이 나에 곁으로 와서 나를 격려 해 줄것이다.
나를 아끼고 나를 사랑하는 사람이 말이다.
난 도보 여행을 하기 전에도 이런 감정들을 많이 느꼈지만 이번 도보 여행에서 그것들을 더욱더 확실히 알았다.
이번엔 경험을 해본 것이다.
가면서 많은 먼지와 흙 먼지를 많이 마시며 갔지만 그것은 하나의 조그만 장애물이었다.
정말 장애물은 자신 속안에 있다는 것도 이번 여행을 통해 알게 되었다.
소크라테스에 너 자신을 알라라는 말 정말로 그 말 듣고서 맨 처음엔 별거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이제는 그렇지 않다.
소크라테스는 정말로 위대한 철학자이다.
그리고 나를 도와주고 격려해주고 나를 위해 뛰고 나를 사랑해주는 사람들도 위대한 사람들이라고 난 확신한다.
1년 전 1기 멋쟁이들은 도보 여행을 한 번 갔다온 적이 있었다.
그 땐 정말로 즐거웠다.
하지만 별로 얻은 것이 없어서 실맘이 많았지만 이번 여행은 나를 실망시키지 않았다.
결코 말이다.

댓글목록

너와㉯♥님의 댓글

너와㉯♥ 작성일

길어...-_-.....

*마더 엔젤*님의 댓글

*마더 엔젤* 작성일

성우야 이거 여행후기에 올려야하는거 아니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