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0-17 멋쟁이학교 소식

한글날 대체공휴일 후, 등교하는 멋쟁이들의 가방은 각양각색이었습니다. 바리바리 큼지막하게 싸온 멋쟁이가 있는가 하면, 나들이 가는 것 같은 차림도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진안 장수로 떠날 것에 멋쟁이들의 얼굴은 모두가 한결같이 기대감으로 밝았습니다. 버스안에서 신나게 놀고 떠들다가 도착한 숙소는 포천보다도 더 오진 시골이었습니다. 생생한 체험을 준비해주신 스태프들께서 도와주셔서, 멋쟁이들은 직접 커다란 떡망치로 떡을 두들기면서 맛있는 인절미를 만드는가 하면, 방망이와 나뭇토막으로 신나는 가락을 함께 익혀보기도 했습니다. 그 밖에도 승마체험, 섬진강 자전거 투어, 가야 고분 탐방, 승마 체험 등 여러가지 활동으로 멋쟁이들의 눈과 발은 쉴새없이 오고갔지요. 그 와중에 틈이 날 때마다 서로 사진을 찍고, 무궁화꽃이피었습니다 등 게임을 하는 멋쟁이들의 모습은 퍽 즐거워보였습니다. 그 외에도 학생회가 주관해서 준비한 레크레이션, 좋은 풋살장에서 벌어진 불꽃리그전, 마지막으로 전주한옥마을에서 펼쳐진 조별 활동까지- 비록 전체가 함께 다녀온 테마여행의 아쉬움과 부상자도 있었지만, 주님의 인도하심을 체험하며 소중한 추억들을 쌓을 수 있던 기간이었습니다.
다음 주는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하여 보냅니다. 여행을 다녀온 멋쟁이들의 건강과 마음을 위해, 그리고 6학년들의 진로 결정과 준비를 위해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