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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4일 꾸러기학교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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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전향옥 작성일24-11-22 23:29 조회2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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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에 꾸러기들은 깍두기 담그기를 했습니다. 하루 전 날 밭에서 무와 쪽파를 뽑아두고 다음 날 풀 쑤기를 시작으로 열심히 깍두기를 만들었습니다. 꾸러기들도 과일칼로 무를 조심조심 썰고 파도 총총 썰었습니다. 선생님들과 꾸러기들의 힘을 합해 깍둑썰기 한 무가 큰 양푼 가득 찼고 그 다음 소금과 설탕으로 무를 절일 동안 양념 소개와 맛보기를 했습니다. 절이기 전의 무를 맛보고 절여진 무도 먹어봅니다. 새우젓을 한 마리씩 먹어보고 멸치액젓은 손가락에 콕 찍어서 맛을 봅니다. 생강청의 달고도 매운 맛도 보고 쌀가루로 쑨 풀도 맛봅니다. 무 고추가루 소금 마늘 새우젓 멸치액젓 생강청까지, 짜고 맵고 달고 고소하고 시원한 각각의 맛이 한데 섞일 차례입니다. 절여진 무에 양념을 넣고 고무장갑을 낀 꾸러기들이 한 명씩 뒤섞기를 해보았습니다. 드디어 깍두기 완성! 빨갛게 변한 무를 한 개씩 입에 넣어주었더니 맛있다며 평소에 매운 것은 힘들어하는 친구들도 네다섯 개 씩 자꾸자꾸 먹었습니다. 깍두기 담그기 대성공입니다!
 금요일 점심식사 시간에 나온 배추겉절이를 먹고는, 평소에 매운 음식은 힘들어한 이든이가 “왜 우리는 배추김치는 안담가요?”라고 물어서 선생님들의 폭소를 자아냈습니다. 매운 겉절이를 꾸러기들 모두 얼마나 맛있게 먹는지 신통방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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