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이야기 시간입니다. 출입을 삼가해주세요. 꾸러기학교\'
학교의 양쪽 문을 굳게 닫고, 정숙한 분위기 속에서 시연되는 성경이야기 속으로
선생님도 꾸러기들도 쏙 빠져들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이 성전에서 읽으셨던 두루마리 성경도 만들어 보았지요.
음률시간에는 빗소리도 들어보고, 오리 소리를 내며 행진도 했습니다.
미루었던 마을 나들이는 소풍길을 따라 꽃구경도 하며 젖소도 보고,
마을회관을 거쳐 정동은 권사님댁까지 갔었습니다.
너무 반기시는 권사님이 고마워서 잔디밭에 살짝 자리를 잡은 잡초를 뽑는
아주 잠깐 노작시간도 가졌답니다. 체육시간에는 균형잡기를 하면서 가위바위보 놀이를 했습니다.
애벌레반 친구들은 처음이라 긴장을 했지만 용기를 내어 모두 미션을 통과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