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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19일 꾸러기학교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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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전향옥 작성일14-10-19 01:11 조회83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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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를 타고 도착한 남이섬은 마치 축제가 열린 듯 술렁이고 있었습니다. 노랗게 물들어가는 은행나무로 둘러싸인 넓은 잔디밭을 신나게 뛰어놀며, 보석처럼 반짝이는 강물을 옆에 끼고 자전거를 타고 섬을 돌며, 예쁘게 꾸며진 도서관에서 잠시 이야기 속에 빠져들며, 곧고 길게 뻗은 나무 사이 길을 함께 걸으며, 꾸러기들도 우리들만의 신나는 축제를 즐겼습니다.
하룻밤을 함께 지내는 것은 어떤 친구는 하룻밤 만이라 몹시 아쉽지만 어떤 친구는 마음을 다잡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다음날 아침에 만나는 선생님들의 얼굴은 팬더가 되어있기 일쑤지만 이 하룻밤이 우리 모두를 참 끈끈하게 엮어주지요.
둘째 날은 ‘쁘띠프랑스’에 가서 어린왕자를 만나고 인형극, 오르골 시연, 마리오네뜨 공연을 재미있게 보았지요. 늦은 점심을 먹고 엄마를 만나러 돌아오는 차 안은 여행 뒷이야기로 시끌벅적하다가 이내 조용해졌습니다. 곤한 잠 속으로 모두가 빠져든 때문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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