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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5일 꾸러기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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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낙귀 작성일16-11-05 19:27 조회73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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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식사 후 가지 말라며 허벅지를 끌어안고 만류하는 5살, 6살 친구들을 뒤로한 채 짠한 마음을 담고 졸업여행길을 나섰습니다. 7살 어머님들 덕분에 여유롭게 출발을 해 오랜만에 환한 대낮에 비행기에 올라 맑은 하늘에서 비행을 즐겼습니다.
여수 밤바다에서 펼쳐지는 환상적인 빅오쇼, 해상 높이 80~90m에서 돌산(섬)과 자산(육지)를 연결하는 해상케이블카, 여수 8경 가운데 제1경에 속하는 오동도 산책 중엔 생각지 않은 비경에 사진을 많이 찍게 되었고, 재효의 용기에 힘입어 태원이와 은찬이도 함께한 공중에서 바다를 가르는 스카이라인 체험, 사방이 탁 트여 있어 돌산대교와 여수 앞바다, 여수항, 여수시가지가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풍경이 훤히 내려다보이는 돌산공원에서 산책과 놀이를 하면서 태원이는 참 아름다운 곳으로 여행을 왔다고 해서 교사들의 공감을 이끌어 내기도 했습니다. 옛 서민들의 삶의 터전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는 낙안읍성마을에서는 전통놀이도 체험 해보고 죄인이 되어 곤장도 맞아보고 포졸이 되어 주리도 틀어보았습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순천만 국가정원에서는 눈이 호강하는, 우리나라 최대의 연안습지인 순천만 갈대밭에서는 마음이 호강하는 호사도 누렸습니다. 교사들에게는 추억이, 꾸러기 친구들에게는 생소함이 마구마구 묻어나는 드라마세트 촬영장에서는 고고 음악에 맞춰 춤도 춰보고 허름한 개천 옆에서 달고나 뽑기, 드라마에 나왔던 세트 방문 등을 하면서 많은 사진을 찍었습니다. 조계산 선암사 무지개다리인 승선교까지 산책을 마치고 모두 무사히 비행기를 타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사상최초로 꾸러기 3명, 교사 4명이라는 단출한 졸업여행이었지만 가볼만한 곳 다 가보고 유명한 남도 음식도 다 먹어본 알짜배기 알콩달콩한 여행이었습니다. 물심양면으로 함께 해주시고 기도해 주신 부모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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