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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3일 꾸러기학교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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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승희 작성일25-11-23 07:29 조회13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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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로 만들어진 꾸러기 의자를 하나씩 앞에 두고 양손에 나무 막대를 들었습니다. 노래에 맞춰 의자를 두드립니다. 처음에는 단순하게 한 박자에 한 번씩 두 손으로 앞부분을 두드렸지만 좀 지나자 의자의 여러 부위로 넓어지고 강약이 생기고 두 손을 따로 움직이고 박자가 잘게 쪼개집니다. 차에서도 음악을 들으면 손으로 다리를 두드리거나 앉아서 온 몸으로 리듬을 타던 꾸러기들이 음률놀이 시간에 아주 신이나 의자 드럼을 연주합니다. 드럼 연주를 마치고 바닥에 훌라후프를 늘어놓습니다. 노래 리듬에 맞춰 이 동그라미 저 동그라미로 느리게 또 빠르게 폴짝폴짝 뛰어다닙니다. 음악을 듣으며 온 몸으로 표현합니다.
 '어 우리밭에 이게 뭐지?' 꾸러기 밭에 봄에 심었던 토마토가 별 수확도 없이 너무 빨리 시들었는데 옆에서 텃밭을 가꾸시던 공동체 어른들께서 어느날 그 자리에 무를 심어주셨습니다. 무가 자라고 추위가 오니 꾸러기들 주려 심으셨다고 뽑아가라고 하셔서 하나씩 밑둥을 두 손으로 잡고 뽑아보았습니다. 자연예배당에 들어갈 때도 집에 갈 때도 열심히, 심지도 않은 가꾸지도 않은 자기 무를 챙깁니다. 또 이렇게 받은 사랑을 챙겨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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