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27일 꾸러기학교 소식

  이번 주에는 졸업사진을 촬영했습니다. 세상이 가장 화려할 때인 가을의 풍경을 담아 졸업사진을 찍었습니다. 졸업여행 이후에 너무 가까워진 친구들이 멋진 한복을 입고 깔깔 거리며 장난을 칩니다. 뭐가 그렇게 웃기는지 서로의 말 한마디에 자지러지듯이 웃으며 놉니다. 하지만 노미현사모님께서 촬영을 시작하시니 진짜 모델처럼 오더를 잘 듣고, 진지하게 촬영을 하는데 참 멋있었습니다. 사진이 예술작품 같이 아주 잘 나왔습니다.

  사계절이 아름다운 광릉수목원에 다녀왔습니다. 푸릇푸릇 생기가 넘치던 계절에서 가장 화려한 모습이 되는 가을의 모습을 보기 위해 맛있는 도시락을 준비해서 갔습니다. 빨간잎, 초록잎, 노란잎, 주황잎 등 화려한 색으로 변해가는 나무들을 보니 너무 예뻤습니다. 꾸러기들이 어떤 잎이 예쁜지, 곤충이나 새 친구들은 없는지 관찰하면서 가기서 정말 천천히 구경을 했습니다. 자세하게 관찰하며 쉽게 지나가면 보기 어려운 것을 발견해나가는 재미에 아이들은 많이 즐거워합니다. 너무 멋진 가을을 주신 하나님께 참 감사합니다. 사랑방식구들도 잠시 여유를 가지고 하나님이 만드신 화려한 자연모습을 보는 여유를 가지시기를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