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5일 꾸러기학교 소식

9월에는 지구촌 한가족이라는 주제로 다른 문화권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어요.
지난 주에 '우리가 인디언으로 알던 사람들' 전시를 보고 왔어요. 엘크이빨로 장식한 원피스랑 독수리 깃털 머리 장식, 작은 구슬을 꿰어 장식한 신발도 보고 티피와 여러 집들 모형도 보았어요. 츄징샤 선생님을 모시고 중국 추석이야기를 듣고 인사말도 배웠어요. 추석에 먹는 월병도 받았어요.
이번 주에는 중남미문화원에 다녀왔어요. 꾸러기들은 종교관의 십자가랑 용 모습 탈, 생명의 나무, 몰라라는 손바느질 작품, 청새치 박제 등을 좋아했어요. 점심에는 멕시코 음식을 먹었어요.
목요일에 불린 쌀을 보고 솔잎을 땄어요. 금요일에 각 가정에서 준비해 주신 소를 넣어 송편을 빚었어요. 장미숙 권사님, 노미현 사모님과 식사당번 어머니들께서도 도와주셨어요. 꾸러기들 각자의 개성이 드러나 모양은 제각각이었지만 맛있었어요. 주변에 계신 공동체 어른들께도 맛보시라고 드렸어요.
지음이가 학교에서 놀다가 다쳤는데 안정이 필요해서 병원에 입원했어요. 잘 쉬고 별일 없이 회복될 수 있도록 지음이와 식구들을 위해서 함께 기도해주시길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