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1일 꾸러기학교 소식

 8월에 태어난 지음이의 생일잔치를 미리 당겨서 했습니다. 꾸러기들과 선생님들이 정성 가득 담아 만든 생일 카드를 읽어주고 앞 다투어 안아주고 업어주고 꽃가마도 태워주고 목마와 카페트 썰매까지 몸으로도 열심히 선물을 주었습니다. 생일잔치 내내 눈은 초승달이 되고 두 볼은 발그레 붉어져 하늘을 날아갈 듯 기분이 좋은 지음이를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생일잔치였습니다.

 지난 주일과 화요일에는 학부모면담시간을 가졌습니다. 꾸러기들이 잘 성장하고 있는지 각자 독특한 특징은 어떤 점인지 혹시 도울 부분은 없는지 이야기를 나누며 꾸러기들을 더 이해하고 사랑의 마음이 깊어지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시간을 내어 면담에 참석해주신 부모님들께 감사한 마음을 다시 전합니다.

 폭우로 수요일은 휴업을 하고 목요일에 학기를 마무리 했습니다. 사물함을 비우고 자신의 의자를 닦고 서로에게 잘 지내라 격려의 인사를 했습니다. 방학동안 건강하고 행복하게 잘 지내다가 8월 22일 개학날 반가운 얼굴로 만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