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1일 꾸러기소식

꾸러기에서는 한 달에 한 번 생일 잔치를 해요. 6월은 5세 별반 공루아였어요^^ 생일을 맞은 친구에게는 선생님이 만든 세상에서 하나밖에 없는 왕관과 또 2가지 선물을 주는데 마음으로 주는 선물과 몸으로 주는 선물이에요. 마음으로 주는 선물은 생일 맞은 친구가 받고 싶은 선물을 물어보고 정성껏 그리고 색칠하고 편지까지 써서 책처럼 묶어줍니다. 또 몸으로 주는 선물은 생일축하노래와 축복기도, 뽀뽀해주기, 노래와 춤춰주기, 손가마 태워주기, 업어주기, 꽃마차를 태워주기입니다. 이쯤되면 생일 맞은 친구의 입이 귀에 까지 걸린답니다. 꾸러기 생일잔치는 축하받는 친구도 축하하는 친구들도 모두 함께하는 즐거운 시간이에요. 꾸러기 친구들은 벌레를 좋아해요. 목요일에 감자를 캤는데 감자를 캐다가 흙속에 숨어있던 각종 애벌레와 송충이, 지렁이까지 아무렇지 않게 손으로 만지며 좋아합니다. 벌레 나왔다고 꽥~ 소리를 지르며 무서워하는 아이들이 없는 걸 보면 천상 꾸러기입니다^^ 금요일에는 전쟁기념관과 어린이 박물관을 다녀왔어요. 아픈 전쟁의 역사를 보며 전쟁이 없는 평화의 나라가 되길 같이 기도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