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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9일 꾸러기학교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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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남란숙 작성일14-11-09 00:45 조회1,07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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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러기의 가장 큰 혐님인 사랑반이 4일부터 7일까지 제주도로 졸업여행을 다녀왔어요. 가족과 떨어져 세 밤이나 잘 수 있을까? 혹시 비행기가 떨어지면 어쩌나 하는 걱정이 반, 선배들에게 졸업여행 이야기를 들으며 기다리고 기대하던 설렘이 반인 마음으로 출발! 제주 공항에 내리니 목사님과 꾸러기학교 교장선생님이신 사모님께서 마중 나오셔서 저녁을 사주셔서 맛있게 먹고 숙소로 들어와 쿨쿨~~~
자연이 아름다운 에코랜드에서는 화산송이가 깔려있는 길을 맨발로 뛰어다니기도 했고요, 말타러 가서는 멋지게 목장을 달려보기도 했답니다. 억새밭이 펼쳐진 산굼부리에서는 신발던지기, 숨바꼭질 그리고 런닝맨을 했는데 구르기도 하고 넘어지기도 하며 신나게 놀았어요. 쇠소깍에 가서 제트보트 탈 땐 너무 재미있어서 “더 빨리 달려주세요.”라고 소리 지르던 여자친구들과 살짝 겁나지만 용기를 낸 남자친구들 표정이 서로 달라 내리고도 한참 이야기꽃을 피웠어요. 김녕미로공원에서 두세 명씩 짝을 지어 미로 찾기를 했어요. 규칙은 단 하나 친구들과 사이좋게 길 찾아 온 팀이 1등, 아무리 빨리 와도 혼자 오거나 서로 다투면 1등이 될 수 없답니다. 모두 사이좋게 길을 찾아 다 1등이 되었어요. 서귀포 잠수함도 타고 아쿠아 플라넷, 감귤체험관, 제주 민속촌, 섭지코지도 다녀왔어요,
제주 공항으로 출발하며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친구들과 함께해서 얼마나 즐거웠는지, 어디로 갈지 모르는 미로공원에서 길을 찾아다닐 때 혼자가 아니라 친구와 함께해서 얼마나 안심이 되는지, 그래서 친구가 있다는 것이 얼마나 고마운지를...
바람 많이 불었던 제주가 꾸러기들이 도착하는 날 바람이 잦아들고 또 여러분들이 식사로 간식으로 먹거리를 풍족하게 채워주시는 걸 보면 사랑반이 복덩이들인가 봅니다. 받은 것만큼 잘 나누기도 하는 멋진 아이들로 자라날 거라 생각되는 졸업여행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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