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31일 꾸러기학교 소식

7세, 숲속반의 비밀모임이 매일매일 있었습니다. 먼저 서로 별명을 지어주었습니다. 그리고 날마다 그 날의 주인공을 정했습니다. 비밀모임 시간에 주인공이 된 친구의 좋은 점을 돌아가며 이야기해주고, 각자 가지고 있던 물건 중에서 선물도 한 가지씩 준비해서 전달했어요. 주인공이 된 친구는 친구들과 나누어 먹고 싶은 간식을 준비해서 가져왔어요. 그리고 매일매일 숲속으로 갔습니다. 숲속에서 무엇을 했을까요? 바로바로~ 숲속반의 집을 만드는 겁니다. 인디언들의 집처럼 생긴 나무집을 만들고 있습니다! 모두가 힘을 합쳐 영차영차 나무를 나릅니다. 먼저 도착한 친구는 다시 가서 뒤에 오는 친구 나무를 들어주는 멋진 숲속반입니다. 통나무 위를 걸어가는 놀이를 할 때도 친구들 손을 서로 잡아주지요. 준비해간 간식을 먹고 해먹을 걸어서 타기도 합니다. 금요일에는 제법 완성된 집 안에서 보드게임도 하고 컵라면도 냠냠 먹었지요.
부지런히 집을 짓고 있으니 이제 곧 숲속반의 멋진 나무집이 완성되겠지요. 다 완성하면 6살과 5살 동생들을 초대하기로 약속했습니다. 그 날이 벌써부터 엄청 기대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