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러기학교-우린 그냥 놀아요!
꾸러기학교 꾸러기생활 꾸러기가족 꾸러기앨범 게시판 꾸러기자료 졸업생차지
꾸러기학교-공지

4월 25일 구러기학교 소식

페이지 정보

작성자 정낙귀 작성일15-04-26 00:05 조회755회 댓글0건

본문

이번 주에는 약간의 설레임과 긴장감이 교차되는 베개의 날이 있었습니다.

처음으로 부모님과 떨어져 베개의 날을 하는 5살 딸기반은 선생님과 함께 미리 적응연습을 하기도 했습니다. 학교 뒤 연못에서 올챙이와 우렁이알을 보고, 꾸러기학교 졸업생인 나우언니네 가서 2주 된 새끼 강아지를 보았습니다. 마을회관에 있는 놀이터에서 놀고, 손정미 선생님집으로 와서 친구 얼굴 그리기도 하고 볶음밥 한그릇 미역국, 김치랑 먹고 영화보고, 선생님이 읽어주는 책 이야기를 들으며 스르륵 꿈나라로 갔다왔습니다.

6살 제트기반은 쑥을 뜯어서 전을 만들어 먹고, 초코칩으로 장식한 쿠키를 만들어서 아랫집 진용이한테도 나누어 주고, 베개 싸움도 잠시하고 영화 팅커벨을 보면서 꿈나라로 갔는데 아무도 엄마 아빠가 보고 싶다는 얘기는 안하고 200밤 더 자고 싶다 스무밤, 열 밤, 적어도 세 밤은 더 자고 싶다고 그러면 안되냐고 모두들 여러번 물어봤답니다.

7살 나무 반은 정낙귀 선생님 집으로 와서 짐을 부려 놓고 그루터기 근처를 산책 했습니다.
남란숙 선생님이 저녁을 준비하시는 동안 밤에 담력훈련을 할 코스를 미리 답사하고 돌아와 저녁을 먹고, 준비해온 과자를 모아 젓가락으로 과자를 집는 시합을 했습니다. 물론 먹을 때는 마음 껏 먹고 싶은대로 먹었답니다. 긴장 된 마음으로 정낙귀 선생님이 기다리는 무덤까지 혼자 산길로 걸어가는 산길은 긴장되고 무서웠지만 다 도착해서 받은 선물까지 더해 느낀 성취감은 평생 잊을 수 없는 짜릿한 경험이었습니다.
친구들과 함께 한 방에서 자는 꿀 잠도 더 없이 좋았답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