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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9일 꾸러기학교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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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낙귀 작성일19-11-08 23:11 조회44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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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어지는 가을의 정취를 느끼고자 광릉수목원으로 산책하러 갔습니다. 수많은 인파와 함께 절정을 이룬 단풍을 보며 환호성을 터트리고, 선생님들은 꾸러기들의 인생샷을 남기기 위해 분주했습니다. 2010년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으로 지정될 만큼 우리나라에서 으뜸가는 산림생태계의 보고인 광릉수목원이 학교 근처에 있어 특별한 계획 없이 훌쩍 갔다 올 수 있다는 게 정말 감사하기만 합니다.
무농약 유기농법을 천명하며 배추 모종을 심은 후 학교에 오기만 하면 제일 먼저 벌레를 잡고, 물을 주며 보살폈던 배추를 수확했습니다. 사실 심으면서도 큰 기대는 하지 않았는데, 우리의 정성이 통했는지 무럭무럭 자란 배추를 뽑아 든 꾸러기들의 입은 양쪽 귀에 걸리도록 성취감이 가득한 미소로 커졌습니다. 모든 양념을 준비해 주신 진정행권사님의 배려로 겉절이를 담가서 집으로 배추 한 통과 함께 가져갔습니다. 아마도 우리 꾸러기들은 배추를 키우면서 농부의 수고와 함께 수확의 기쁨도 알게 되었을 것 같습니다.
이번 주 견학은 수도권 2,600만 주민의 물을 책임지고 관리하는 팔당수질개선본부가 있는 팔당전망대와 물안개 공원을 다녀왔습니다. 물이 순환, 정수되는 과정을 보았고, 평소에 물을 어떻게 써야 절약할 수 있는지 퀴즈로 알아보기도 했습니다. 일상 속에서 무심하게 사용했던 물을 우리가 모두 하루에 10%를 절약하면 1년에 팔당댐 2개만큼의 물을 아낄 수 있다는 보고내용은 물의 소중함과 함께 물을 절약하며 사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새삼 깨닫게 해 주었습니다. (꾸러기학교 교사 정낙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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