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러기 옷!!!

토요일날!! 교회에 일이 있어 이쁜치마를^^ 정말 오랜만에 입고 갔던적이 있었는데요.
학부모회의때문에 엄마, 아빠를 따라온 아이들이 모래밭에서 놀고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반가워서 안녕^^ 안녕^^ 하고 인사를 하는데... 토끼반 기범이가 의아한 눈으로 저를 보더니... \"선생님 왜 꾸러기옷 안입고 왔어요?\"
하고 묻는데... 첨엔 무슨말인가 이해가 안되어서... \"꾸러기옷?... 꾸러기옷.... \" 하고 생각하는데.. ㅋㅋ 조금 지난후에야 기범이가 무슨말을 하는지 알았답니다.
꾸러기학교에서 편한옷을 입은 모습만 보다가 치마를 입은 저의 모습이 어색했나봐요.
\"기범아!! 기범이한테 이쁘게 보일려고 치마입고 왔는데.. 안이뻐\"
하고 물었더니 기범인 쑥스러웠는지.. 씩~ 웃고 대답도 안하고 땅만 파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