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6일 어린이학교 소식

​   지난 주일 오후 3시에 제 19회 사랑방공동체연합졸업식이 있었고, 이 시간에 어린이학교는 21기 졸업생을 9명 배출하였습니다. 그 동안 어린이학교에서 동고동락했던 이 친구들이 앞으로도 어린이학교 졸업생답게 멋있는 삶을 살아가기를 바라며 계속 응원합니다. 특히 이 날 졸업식에서 박윤아 어린이는 부담과 떨림을 떨치고 송사를 멋지게 소화해서 졸업생들에게 감동을 안겨주었답니다. 

   재학생들은 봄방학에 들어가고 졸업식도 끝낸 지난 주부터 어린이학교에서는 또 다른 중요한 일들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것은 '도서관 이전'인데요. 기존 도서관의 책과 책장들을 동그라미로 이전하기 위해 동그라미 정리와 기존 도서관 정리를 순차적으로 해나가고 있습니다. 이 일을 위해서 교사들은 물론이고 공동체 식구들이 힘을 보태고 있는데, 특히 멋쟁이 졸업생이자 어린이 동문인 정이안, 화진의 늘푸른의 활약이 컸습니다. 높은 곳에 해야 하는 도배며 페인트칠, 무거운 물건 옮기기 등, 이 두 친구가 없었다면 어떻게 했을까 싶을 만큼 크고 중요한 일들을 해주었답니다.  

   2월 15일 오후 2시에는 새학년 첫 공식 일정인 전체 학부모 오리엔테이션이 있었습니다. 새로 선출된 학부모 임원들이 주축이 되어 진행된 모임에서 올 한 해 어린이학교의 일정과 수업 등 전반적인 이야기들을 나누었는데, 올해 함께 할 부모님들이 모인 자리가 따뜻하면서도 활력이 있어서 첫 단추가 잘 꿰어진 기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