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23일 어린이학교 소식

유난히 더운 한 주였습니다. 어린이들은 얼음물을 가져오고, 교장선생님은 아침부터 선크림을 바르고 오지 않은 어린이들의 얼굴에 발라주시느라 바쁩니다. 오전부터 울리는 폭염주의보 경보는 걱정스런 하루를 시작하게 했지만 어린이들에게는 더위를 이길 수 있는 특별한 시원함이 있는지 바깥놀이와 운동을 게속하는 바람에 어린이들의 건강이 염려되는 한 주였습니다.
그럼에도 어린이들은 알찬 한 주를 보냈습니다. 월요일 오전에는 감자를 캐고 이 날 캔 감자를 잘 말려서 주중에 각 가정에선 감자요리도 해 먹었습니다. 또 월요일 오후에는 연합나들이 사전모임도 가지며 얼굴을 익히고, 모둠의 이름도 정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금요일 색다르게 외부의 실내 체육관에서 가진 놀이로 하나되는 연합의 시간은 꾸러기부터 멋쟁이, 그리고 공동체학교의 선생님들 모두 함께이기에 행복함을 느낄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이었습니다. 매번 예술에 가까운 정성스런 2인분의 도시락을 준비해 주시는 꾸러기, 어린이들의 가정에 감사드리고, 궂은 일 마다 않고 함께 즐거워해주는 멋쟁이들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한 주의 마지막 토요일에는 이번 학기 마지막 학부모회의가 있었습니다. 한 학기를 보내며 서로에게 감사할 수 있음이 참 아름다운 시간이었습니다. 남은 이번 학기의 시간들도 건강하고 즐겁게 보낼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