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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5일 어린이학교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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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승희 작성일16-06-04 21:15 조회84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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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시 10분 3교시가 끝납니다. 12시 45분 식사종이 칠 때가지 자유시간입니다.
1학년 ㅇ은 자전거를 타다가 잡기놀이를 합니다. 막 술래를 정하고 놀기 시작하는데 종이 칩니다. 12시 20분 점심식사 당번들을 모으는 점심 준비종입니다. 오늘 식사당번반이어서 아쉽지만 놀이에서 빠져나와 손을 씻고 자연예배당으로 들어갑니다.
선생님과 고학년들은 상을 펴고 ㅇ은 행주질을 합니다. 행주질이 끝나면 숟가락을 놓습니다. 아직 젓가락이 오른쪽인지 왼쪽인지 헷갈리는 ㅇ이 숟가락을 놓고 가면 2학년 누나가 따라 가며 젓가락을 놓습니다. 수저를 다 놓고 어른들 쓰실 방석을 놓습니다. 그 사이 형들 누나들은 반찬 쟁반을 들여오고 밥과 국을 나르고 개인그릇들을 챙겨 상을 차리고 쟁반과 트레이들을 정리합니다.

밥을 다 먹고 나면 자기 그릇과 수저를 정리합니다. 보통 각 상에 앉은 1-2학년은 공동의 밥과 찬을 담았던 그릇을 치우고 3-4학년이 상을 닦고 5-6학년은 상을 걷어 정리합니다. ㅇ이 아직 밥을 먹고 있어서 함께 앉았던 선배들이 상을 치우지 못해 기다리고 있습니다. 학기 중반을 넘어선 요즘 ㅇ은 더 부지런히 먹고 선배들은 ㅇ의 속도에 적응해가고 있습니다. 오늘은 식사당번이니까 ㅇ을 기다리는 동안 부모님 상과 방석들을 정리하고 옵니다.

어린이학교를 졸업하는 그 날까지 6년 동안 계속 이렇게 함께 식사 준비를 하고 상을 치우며 지내겠지요. 점심식사 준비종 소리가 아쉬움으로만 남지는 않을 그날을 기대합니다.


날씨가 더워졌습니다.
사무실 앞까지 가야만 물을 마실 수 있어서 어린이들은 아예 자기 물병을 가지고 다닙니다.
반소매는 기본이고 어린이들의 바지 길이도 짧아졌습니다. 더불어 교무실에 약을 바르러 오는 어린이도 늘어납니다. 반바지를 입고 달리고 자전거를 타고 축구를 하다가 무릎이 까져서 소독을 하러 옵니다. 모기에 물려 퉁퉁 붓고 가려워 공부를 할 수 없어 아이스팩을 가지러 오기도 합니다.
더위에도 땡볕에서 열심히 뛰어 놀다가 얼굴이 빨갛게 되어서는 더위를 먹을까 하여 익모초환을 먹으러 오기도 합니다. 익모초환 한줌을 먹고는 다시 뛰어놀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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