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 어린이학교 소식

한 주 내내 날씨가 꽤 더웠습니다. 아침에 만날 때는 모두들 말끔한 얼굴로 만나지만 집으로 돌아가는 시간이 되면 땀도 많이 흘리고 흙 놀이를 한 친구들은 여기저기 흙 얼룩도 생기고 해서 모두들 발갛고 까만 얼굴을 하고 헤어집니다. 주초에 오후 간식으로 아이스크림이 한 번 나왔는데 어린이들이 얼마나 반가워했는지 모릅니다. 간식 종이 울려도 노는 게 바빠서 종소리가 안 들리던(?) 친구들이 뒤늦게 간식이 아이스크림인 걸 알고 다급해진 목소리로 “어, 간식 어디 있어요? 제 간식은요??”하고 바쁘게 찾았답니다.
요즘 점심시간 전후로는 도서지기들, 자전거 점검 및 수리팀도 열심히 활동 중이고 노작을 시작해서 밭 가꾸기, 반별 팻말 꾸미기도 했습니다. 또 어떤 요일에는 운동장 돌 나르기에도 열을 올렸죠. 축구와 함께 야구도 성행하고 있고 자전거와 트램펄린, 그네의 인기도 여전합니다. 따뜻해진 날씨 속에 친구들의 활동이 더 다양하고 왕성...해졌습니다. ^^
금요일 종례 후, 반별로 모인 친구들이 담임선생님에게 선물을 하나씩 받았습니다. 선물은 선생님의 손편지와 ‘고×밥’ 과자! 어린이날을 맞이해서 친구들에게 주는 선생님들의 마음 선물입니다. 선물을 받아든 친구들의 얼굴은 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