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습관 & 핑퐁

사랑방 학부모 교육 때도 언급 된 적이 있었는데 찰스 두히그의「습관의 힘」에서
“핵심습관을 바꾸면 그 밖의 모든 것을 바꾸는 것은 시간문제일 뿐이다”고 했다.
핵심습관은 개인마다 다를 수 있다. 사는 방식도 다르고 인생철학도 다르며 환경도 다르기 때문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적용되는 몇 가지 핵심습관이 있다고 말한다. 그 중에 단연 선두에 있는 핵심습관은 ‘운동’이라고 지적 한다.
탁구대회가 끝났지만 이제 황혼을 향해가는 사랑방가족들이 운동을 통해 삶의 질이 더 건강해지고 행복하길 희망하며 탁구이야기를 꺼내려 한다.
탁구는 좌우 2m의 공간에서 분주하게 뛰어다니는 스포츠인데 팔, 다리, 몸통, 전신 근육을 모두 사용하므로 짧은 시간에도 탁월한 운동 효과를 줌으로 체중 감량에도 탁월한 운동이다. 30분 동안 탁구를 칠 경우 약 168㎉를 소모하며, 자전거타기(153㎉), 에어로빅(156㎉)과 맞먹는 운동량이다. 탁구는 뛰어난 무산소 운동이다. 최대 심박 수를 80~90%까지 끌어올리며, 혈액 순환이 원활해지고, 몸 안에서 쓸 수 있는 가용 혈액량도 증가한다고 한다. 탁구공은 구기 종목 중 가장 작은 사이즈의 공이다. 그만큼 가볍게 즐길 수 있고, 변화의 수가 무수해서 순간적으로 빠르게 자세를 반복적으로 바꿔 주어야 됨으로써 탁월한 무산소 운동을 할 수 있다.
일본에서 발표한 한 연구에 따르면 탁구는 공의 방향과 회전 속도를 가늠하는 두뇌회전 운동이기 때문에 치매예방에 탁월한 운동은 탁구라고 한다. 이 밖에 시야가 넓어져 눈 건강에도 효과적이며 기억력, 암기력을 향상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개인적인 바램은 종로시절부터 시작된 사랑방 탁구대회가 질적으로도 성장 하고 양적으로도 더 많은 사랑방 식구들이 취미로도 즐겼으면 한다.
현재의 탁구 장비로는 초보자나 미숙한 분들을 돕기에는 불편함이 많아 훈련도구와 장비를 의논 중에 있는데 우선 가장 기본적인 도구가 준비되면 주일 오후 진행되는 탁구 시간에 초보자와 미숙한 분들을 위한 레슨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끝으로 인생의 핵심습관중 하나인 운동을 가까이 하므로 삶이 더욱 풍요로워 질뿐 아니라 내년 사랑방 탁구대회에 출전하는 신인 선수들이 넘쳐남으로 더욱 풍성하고 흥미 진지한 사랑방 탁구축제를 기대함과 동시에 꾸준한 운동을 통해 많은 분들이 더욱 건강하고 행복한 100세 청년의 삶을 사시길 꿈꾼다.

(두리반 사랑방 김병우집사)